네이버 블로그 바로가기  유튜브채널 바로가기  페이스북 바로가기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다음블로그 바로가기     


‘따뜻한 맥주’와 ‘차가운 샌드위치’



“공무원에게는 따뜻한 맥주와 차가운 샌드위치가 적당하고, 그 반대가 되면 위험하다” 핀란드에서 신규 공무원들을 교육할 때 강조하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차가운 맥주’와 ‘따뜻한 샌드위치’를 대접받게 되면 공직윤리가 위협받는다는 뜻입니다. 한 잔의 맥주도 뇌물로 보는 사회 투명성이 오늘날 핀란드가 북유럽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청렴과 윤리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그 중요성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시민의식이 성숙해지면서 공공기관과 공직자의 청렴에 대한 국민의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공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사적인 이익추구를 위한 투기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산 사례가 그 방증입니다. ‘공정’과 ‘정의’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직윤리를 확립하는 일에 한국농어촌공사도 예외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공직자는 일반인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윤리적·도덕적 수준이 요구됩니다. 청렴은 공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덕목이지만, 비단 공직자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닙니다. 사회구성원이라면 모두가 갖춰야 할 마음가짐이기도 합니다.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는 내가 진정으로 올바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개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경쟁력이 되어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올바른 마음가짐이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과 가정, 국가에 청렴생태계가 조성돼 건강한 사회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가족의 소중함이 새삼 떠오르는 가정의 달, 5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