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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 농촌을 실현한 간척지

계화도 내부개답공사



한국농어촌공사의 113년 역사를 되짚어본다. 이번 달에는 1974년 계화도의 내부개답공사에 대한 이야기다. 1960년대 간척사업을 추진하다가 중지되었던 계화도는 1974년 내부개답공사로 근대화된 농촌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1963년 계화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동진강 하구의 대규모 간척공사로
육지와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1971년 계화도를 곡창지대로 만드는 사업은 중단되었고,
3년이 지난 1974년에서야 대단위 농업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다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계화도 2,500ha의 대지에 141km의 배수로를 설치하고,
10km의 용수로를 설치하여 용수공급을 원활하게 하였습니다.
또 논 4,916필지를 바둑판처럼 구획하여
답작과 전작의 전환을 자유롭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계화도에서는 기계화 영농이 가능해졌으며,
연간 1만 1,000톤의 쌀 증산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현재 계화도는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하는 황금색 곡창지대가 되었습니다.







계화도
계화도는 면적 2.5km2, 해안선 길이 약 7km이다. 최고봉은 해발 246m의 계화산이며, 정상에 봉수대가 있다. 원래는 작은 섬이었으나, 1963년 시작된 동진강 하구의 대규모 간척공사로 육지와 이어졌으며 이 공사로 조성된 경지는 약 46km2에 이른다.



계화도 농업종합개발사업은 1970년 정부의 식량증산정책에 따라 3,968ha의 간척지에 내부개답 등의 공사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전천후 농업기반을 조성하고 농업기계화에 의한 과학영농과 쌀과 보리 생산지구의 협업화 등을 실현함으로써 근대화된 시범농촌을 건설하고자 했던 것이다. 1960년대 초반에 계화도 수리간척사업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1971년에 사업이 일시 중단되었다가 1974년 11월 농업진흥공사에 의해 대단위 농업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다시 재개되었다.

계화도지구 2,500ha에 대한 내부개답공사는 7.7km의 배수간선을 포함한 총 연장 141km의 배수로를 설치하고, 이를 279ha의 저류지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었다.






계화도 내 배수로 모습
계화도는 7.7km의 배수간선을 포함해 총 연장 141km의 배수로를 설치하고, 이를 279ha의 저류지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었다. 아울러 10km의 용수로를 설치하여 용수공급을 원활하게 하였다.



이를 통해 용수공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으며 10km의 용수로를 설치하여 용수공급을 원활하게 하였다. 또한 0.5ha 규모의 논 4,916필지를 바둑판처럼 구획하여 답작과 전작의 전환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하였다. 아울러 기계화영농을 위해 폭 6m의 중앙간선도로 176km를 설치하는 동시에 방수제 10.6km, 양수장 4개소를 설치하였다. 내부개답공사는 1977년 12월 완료하였으며 이어 보충수원공사와 보강공사를 추진하여 1979년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였다.

건설부가 시행한 외곽공사에 56억 8,600만 원, 농수산부시행 개답공사 125억 2,100만 원 등 총 182억 700만 원이 투입된 계화도사업의 완공으로 3,968ha의 국토확장과 2,500ha의 농토가 새로 조성되었다. 이를 통해 연간 1만 1,000톤의 쌀 증산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고 나아가 택지조성과 농촌전화 가설, 농업기계화 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풍요롭고 근대화된 농촌을 구현하게 되었다.






글 : 염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