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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서기

이 계절엔 이 음식

버릴 것 없는 단백질

오징어

회, 구이, 탕, 찌개, 찜, 튀김, 데침과 볶음을 비롯해 건어물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바다의 대표적인 해산물인 오징어는 남녀노소가 즐겨 먹는 국민 식품이다.

# 오징어 특징

오징어는 전 세계에 450~50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8종이 살고 있다. 오징어 몸은 머리와 다리, 몸통으로 나뉘는데, 다리와 몸통 사이에 눈과 입이 있으며 이 부분이 머리에 속한다. 오징어와 문어 등 두족류는 몸의 색을 변화해 감정을 표현하는데, 이는 의사표현이자 경고 메시지이다. 오징어가 몸의 색을 바꾸는 시간은 3~5초로, 체색 변화에도 위기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면 마지막 수단으로 먹물을 뿜어낸다.

# 오징어 유래

오징어는 오적어(烏賊魚)라고도 한다. 옛 문헌에 의하면 다양한 유래가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설은 오징어를 사냥하러 온 까마귀가 물 위에 죽은 척 위장한 오징어를 보고 달려들었다가, 오징어의 다리에 감겨 물속으로 끌려갔다는 설이다. 혹은 오징어가 뿜는 까만 먹물이 까마귀가 연상되어 까마귀 ‘오(烏)’에 물고기를 뜻하는 ‘즉(鯽)’ 자인 ‘오즉어(烏鯽魚)’라고 불리다 오적어가 됐다는 유래도 있다.

# 오징어 영양 성분

오징어는 비타민 E, 타우린, 아연, DHA, EPA가 풍부하다. 그중 피로 회복 물질인 타우린이 많아 간 기능 향상에 효과가 좋다. 아미노산 성분 중 하나인 타우린은 간의 기능을 개선해 피로 회복 및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오징어는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아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이 있거나 고혈압인 사람은 과식을 피해야 한다. 다만 껍질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타우린이 높다. 혈관 질환이 있다면 껍질까지 먹는 걸 추천한다.

# 오징어 고르는 법

오징어는 여러 가지 색소포가 겹쳐 초콜릿 빛깔을 띤다. 어획한 시간이 흐르면 색소포는 줄어들어 색이 변하기 시작하고, 24~36시간 후에는 대부분의 색소포가 사라져 흰색이 된다. 따라서 윤기가 나고 맑은 초콜릿색을 띠며 탄력이 있는 것을 선택하자. 오징어는 공기와 접촉하면서 타우린을 몸통 밖으로 배출하는데, 수분이 마르면서 표면에 하얀 가루처럼 보이는 타우린만 남는다. 그러므로 마른오징어는 표면에 하얀색 가루가 적은 것을 고른다.

오징어

오징어 효능

피로 물질을 제거하고 해소하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다.

제철 9~11월

오징어의 크기가 가장 큰 시기로 식감이 좋고 양도 많다.

오징어 고르는 법

윤기가 나고 맑은 초콜릿색을 띠는 오징어가 신선하다.

섭취 시 주의점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아 혈관 질환, 고혈압이 있다면 주의하자.

오징어볶음

재료

오징어 두 마리, 무, 청양고추, 쪽파, 깨, 식초, 양념(들기름, 다진 생강, 고춧가루, 진간장, 다진 마늘, 고추장, 소금)

요리법

  1. 오징어 두 마리, 무, 청양고추, 쪽파, 깨, 식초, 양념(들기름, 다진 생강, 고춧가루, 진간장, 다진 마늘, 고추장, 소금)
  2. 오징어 몸통 겉면과 다리에 선을 긋듯이 가볍게 칼집을 내면 양념이 잘 밴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센 불로 달군 팬에 채썰은 무와 들기름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을 넣고 볶는다.
  4. 고춧가루 3큰술, 진간장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을 넣고 볶다가 고춧가루가 섞이면 고추장 1큰술, 조청 2큰술을 넣고 다시 볶는다.
  5. 오징어를 넣고 뒤섞으며 볶는다. 소금을 살짝 넣어 간을 한 뒤 재료가 다 익으면 팬을 내린다.
  6. 취향껏 청양고추와 쪽파, 깻가루를 넣고 버무려 그릇에 담는다.

정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