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CEO의 농정 산책

푸르고 건강한
미래를 위한 동행

녹색 옷을 입은 푸른 들판이 우리들의 마음에 건강한 활력을 선사하는 5월입니다. 무럭무럭 자라느라 분주한 어린잎들이 깨끗한 물을 한껏 머금고 아름다운 결실로 피어날 수 있도록 한국농어촌공사 역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풍부하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공사의 노력은 대한민국을 넘어 기후변화에 취약한 해외 여러 나라에 닿아 세계 식량 안보 강화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116년간의 농업·농촌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57년째 해외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는 1976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하여 댐과 방조제 축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장의 길이(33.9㎞)를 자랑하는 새만금 방조제 축조와 대규모 간척지 조성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공사는 기후변화로 수몰 위기에 처한 자카르타 지역에 대규모 방조제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으며 자바주 마뗑겡, 까리안 댐 등 대규모 다목적댐 축조를 수주하여 인도네시아의 만성적인 물 부족과 지하수 과다 취수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달 발리에서 개최되는 ‘2024 세계 물 포럼’에서 우리나라의 관개 역사와 공사의 최첨단 물관리 시스템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 문을 엽니다. 오랜 시간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안전하고 풍요로운 물 복지 실현에 힘써온 성과입니다.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공들여 쌓아온 우리의 기술력과 경험이 세계 여러 나라의 들판을 더욱 푸르고 건강하게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사는 지구촌 물 안보와 식량 주권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공사의 꾸준한 노력과 열정에 〈흙사랑 물사랑〉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