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C 스페셜

똑똑한 농업, 똘똘한 소득 K-농업의 미래 KRC의 스마트농업

농업·농촌을 스마트하게! 전 세계적으로 농업 분야에 스마트화 바람이 거세다. 농업은 생명 산업이자 식량 주권과 직결되다 보니 선진국들이 앞장서 농업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며 기후 위기, 식량 위기 등 다양한 문제 해결과 혁신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이 농업기술 개발·지원을 멈추지 않고 유럽이 공동 농업정책을 추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스마트농업이 자동화·정밀화·무인화를 앞당겨 기후변화, 노동력 부족 등 농업 현안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전망한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 정부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로봇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기술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7월 26일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스마트농업법)이 시행된다. 스마트농업을 전략적·체계적으로 육성해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제도적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KRC)는 스마트그린처의 주도 아래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등 스마트농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수출 상담회, 국제 종합 박람회 등을 통한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농업·농촌의 미래가 달린 스마트농업 대전환, KRC는 우리나라의 스마트농업을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
글 김산들 자료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SMART PLAN 1

청년농 육성하는 농업 혁신의 거점
스마트팜 혁신밸리
KRC는 2022년 전북 김제, 경북 상주, 전남 고흥, 경남 밀양 등 네 곳에 생산 ·교육 ·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스마트팜 종합 산업단지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구축해 스마트농업 실현 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2018년 4월부터 시작된 정부 스마트팜 정책의 핵심사업이다. 스마트팜에 도전하고자 하는 청년농을 육성하고 미래농업 기술을 연구 · 실증하는 농업 혁신 거점 역할을 한다. 핵심 시설로는 청년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마트팜 보육온실’, 청년들의 안정적 창업 정착을 지원하는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팜 관련 기술 장비 등을 구축한 ‘스마트팜 실증단지’ 등이 있다.
현재 핵심 시설 조성을 완료했고, 혁신밸리 내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지역 내 기존 농업인의 스마트농업 진입을 유도하는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SMART PLAN 1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바이오 단지 조성
KRC는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맡아 추진 중이다. 스마트팜 기반 조성과 온실·에너지 시설 지원 등으로 스마트팜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농업을 경영하고 농촌에 정주하도록 유도하는 것. 지난해 조성을 시작한 5개 지구에 이어 올해는 강원 삼척 등 3개 지구에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새로 조성한다. 스마트 농업기술이 집약된 바이오 첨단 단지 건립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바이오 첨단 단지는 충북 제천시 175,000m2 부지에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 첨단 온실 특화 단지, 임대형 스마트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스마트팜 모습
스마트팜에서 자라는 방울토마토

SMART PLAN 3

스마트 원예 단지 조성
맞춤형 기반 시설 지원
KRC는 노후하고 영세한 재배 시설을 이전, 집적화하거나 신규로 규모화된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해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에 기여하는 스마트 원예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5개 지구에서 59ha 규모의 스마트 원예 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경남 창원 등 4개 지구는 지난해에 이어 사업을 지속하고, 전남 고흥 지구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스마트팜 부지 정지, 용수, 전기, 도로, 오폐수 시설 등 필수 기반 시설을 지원해 원예작물 생산 스마트팜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환경 제어와 정밀 계측 데이터를 적용한 딸기 스마트팜

SMART PLAN 4

청년농 경영 실습 임대 농장,
비축 농지 활용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청년농의 스마트 영농 기술 습득을 위해 신규 임대 농장을 조성하고 있다. 전국 11개 지구(약 2ha)에 임대 농장을 조성 중으로, 이 중 충북 영동 등 10개 지구에선 지난해에 이어 경영 실습 임대 농장 조성이 한창이다. 한편, KRC 소유의 비축 농지에 스마트팜을 조성한 후 최대 20년까지 청년농에게 임대해 영농 정착을 돕는 비축 농지 임대형 스마트팜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충북 음성, 전북 군산 등 7개 지역에 약 5ha 규모를 조성했으며, 올해 경기 안성, 경북 상주 등에 6ha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확대 조성되는 임대형 스마트팜

SMART PLAN 5

전국 18개 지구
스마트팜 신·개축 지원
스마트농업을 대표하는 스마트팜에는 정보통신기술(ICT)·빅데이터·인공지능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각 기술이 최상의 효과를 내려면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설 건립과 개선이 중요하다. KRC 스마트그린처에서는 ICT 등 융·복합 시설을 포함한 스마트팜 온실의 신·개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국 18개 지구(12ha)에 조성 중으로, 충남 부여 등 7개 지구는 지난해에 이어 사업을 지속하고 경북 상주 등 11개 지구는 올해부터 스마트팜 신·개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일반 시설 재배 농업인의 스마트농업 활용을 늘려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SMART PLAN 6

태백, 괴산, 의성 등
노지 스마트팜 신규사업 확대
스마트그린처는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스마트농업 발전을 주도하고자 스마트팜 혁신밸리 연계사업을 추진해 사업을 내실화하고 있다. 스마트농업은 기후변화와 농가·경지면적 감소로 위기에 처한 농업의 대안으로 꼽히나, 시설 원예 스마트팜에 이어 노지 스마트팜으로 가기 위한 기자재·서비스 기반 마련과 관련 지원이 더딘 상황. 이에 최신 연구 기술과 자재 등을 적용한 노지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노지 스마트팜은 현재 2개 지구(경북 안동 62ha, 충북 괴산 53ha)가 준공되어 운영 중이며, 3개 지구(강원 태백 193ha, 충북 괴산74ha, 경북 의성 95ha)는 올해 안에 세부 설계를 완료하고 조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노지 스마트팜 지구

SMART PLAN 7

ICT 융·복합 확산사업 컨설팅
맞춤형 스마트팜 장비 보급 · 활용 지원
스마트농업에는 ICT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기술이 적용된다. 농가 맞춤형 ICT 융·복합 장비 보급 및 활용을 위한 현장 컨설팅 지원으로 스마트팜 도입을 확산하고, 생산성을 향상해 농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올해는 사업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ICT 융·복합 기기 도입을 위한 2단계 점검을 시행하고, 운영 컨설팅 지원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컨설팅 품질을 향상해 농업 경영체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이력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스마트팜 박람회에서 홍보물을 배포해 시설 원예 분야 지원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컨설팅사업을 홍보한다.
ICT 융합 스마트팜

SMART PLAN 8

농산업 기업 육성, 판로 개척 등
‘K-FOOD+’ 농산업 수출 활성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관련 전후방 산업 수출을 활성화하는 K-Food+(케이-푸드 플러스) 수출 혁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K-Food+란 한국식품(K-Food)에 스마트팜과 농기자재 등 전후방 산업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에 스마트그린처가 K-Food+ 수출 23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농산업 수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기자재 기업의 수출 인허가 취득 및 글로벌 마켓 테스트를 지원하고 수출 종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판로 개척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농산업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국제 종합 박람회에 참가(5회)해 수출 활성화를 견인한다.
K-Food+ 수출 확대 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