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터행복 마을

도시와 농촌을 잇는 농촌 문화 허브홍천군 홍천농촌문화터미널

주민이 주도적으로 농촌 관광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체험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는 곳이 있다.
홍천군의 홍천농촌문화터미널이다. ‘제10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의 ‘농촌만들기’ 부문에서 입선한 마을의 성공 비결을 살펴봤다.
글 KRC 홍보실 사진 홍천군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올해 10주년을 맞은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2014년 ‘살기 좋은 농촌, 행복한 농촌 만들기’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주관하는 이 콘테스트를 통해 주민들은 주도적으로 자기 마을의 특성에 맞는 마을 만들기 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마을 발전 성과를 다른 지역에 뽐내고 공유한다.

홍천농촌문화터미널
마을 위치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설악로 1271
마을 자원
다목적광장, 거점센터(교육장, 전시장),
시군역량강화, 농촌경제활력화,
국가공모사업 등
거점센터 외관
성공비결 1
주민 주도 농촌 문화 메이커
지역민과 방문객을 연결하는 홍천농촌문화터미널은 홍천군의 다양한 농촌관광 협의체가 모여 만든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2019년 시군창의사업을 통해 조성된 이후 지역개발 통합지원 플랫폼답게 홍천군과 마을 공동체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마을 발전과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민이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홍천군 농촌 문화 메이커이다. 홍천농촌문화터미널의 행복농촌 만들기 추진 과정도 체계적이다. 마을 발굴→진입 및 육성→성장 및 개화 단계를 거친 후 ‘홍천농촌문화터미널’ 협의체 회원으로 가입하는 형태의 단계별 지원 프로세스를 밟아 추진된다. 지원 내용에는 마을 활성화를 위한 전략 컨설팅, 마을 사업 사후관리, 부진지구 재활성화 지원 등이 포함된다. 또한 마을 사업 준비 과정 교육을 통해 농촌관광 상품 기획 및 개발을 돕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의 소통을 이끈다. 실제로 홍천농촌문화터미널에서 진행하는 소규모 농촌축제 및 농촌체험 프로그램에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많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활발하게 참여해 배움과 정을 쌓고 있다.
마을 리더 역량 강화
성공비결 2
차별화된 지역 네트워크 모델 개발
홍천농촌문화터미널은 홍천군만의 지역 네트워크 개발을 위해 홍천 농촌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 또 다양한 농촌관광 협의체를 하나로 모아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자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그 결과 홍천군은 카약·플라잉 짚·포레스트 어드벤처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스포츠파크를 조성했으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고랭지 김장축제, 구절초축제 등 계절 축제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농촌체험 휴양마을 호스트 양성
성공비결 3
홍천愛홀릭 브랜드 개발, 소득 창출
홍천농촌문화터미널은 지역민의 소득 창출을 위한 통합브랜드로 ‘홍천愛홀릭’을 개발했다. 이 브랜드를 내걸고 도시민에게 농촌체험과 함께 로컬 푸드를 홍보 및 판매한다. ‘홍천愛홀릭’은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관광객이 홍천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휴양마을 패키지, 숙박 패키지, 단체 패키지 등 50여 가지 농촌여행 패키지를 구성해 판매한다. 로컬 푸드로는 강원 인삼, 전통장, 각종 건강식품, 한과, 꽃차, 기름, 장아찌 등 200여 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배바위카누마을 홍천강 카누 체험 프로그램
살둔마을 댕댕이 힐링캠프 프로그램
성공비결 4
자립화를 위한 자체 수익 사업 마련
대부분의 농촌지역 공동체와 단체는 지자체 보조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홍천농촌터미널은 처음부터 자립화를 위해 자체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했다. 현재 농촌여행, 로컬 푸드 등 온라인 상품을 판매해 수수료 수익을 얻고 있다. 또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회원 마을과 홍천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직의 자립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농촌 소멸 위기를 이겨내고 도시와 농촌, 농촌과 농촌을 이어주는 허브로 자리 잡은 홍천농촌문화터미널의 내일이 기대된다.
마을 청년단체 지원
임직원 모습
농촌 사업 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