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2040 세대 공감

세상에 나쁘기만 한 스트레스는 없다!
슬기로운 스트레스 활용법

더는 스트레스를 피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나를 성장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
스트레스를 능동적으로 활용해 더 큰 기회를 만드는 팁.
글 김태인 참고 도서 <스트레스의 힘> (켈리 맥고니걸, 21세기북스)
KNOW-HOW 1
스트레스가 긍정의 동력이 된다고?
마음가짐 재정비
신입 사원이 된 A. 분명 고대하던 출근인데, 첫 직장 첫 출근이 설레고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유 모를 불안감과 긴장감이 느껴진다. 이 오묘한 감정도 스트레스 중 하나일까?
HOW-TO
미국심리학회(APA)에 따르면 정신적·신체적으로 긍정적이고 유익한 결과를 가져오는 스트레스인 ‘유스트레스(eustress)’는 즐겁지만 도전적인 상황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준비, 신체를 움직이는 활동 참여 등이 대표적 예다. 우리는 유스트레스를 통해 업무를 잘 마무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거나, 때때로 찾아오는 흥미로운 상황에 긍정적 기대를 가질 수도 있다. 스트레스 자체가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다. 다양한 스트레스를 유스트레스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늘 마음가짐을 재정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KNOW-HOW 2
스트레스 없는 삶이 좋기만 할까?
나를 긍정하는 계기
최근 이직한 B. 환경이 낯설어서인지 자꾸 전에 다니던 회사가 그리워진다. 분명 나의 선택이었고 이직하지 않았어도 미련이 남았을 걸 알지만, 편안했던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
HOW-TO
2013년 스탠퍼드 대학교와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 연구원들은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18~78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모든 점에서 미뤄볼 때 내 삶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물은 것. 그런데 놀랍게도 이 말에 적극적으로 동의한 사람들이 과거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했다고 한다. 연구원들의 결론은, 의미 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이 걱정하고 더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삶의 방향을 잡아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스트레스가 따라오기 마련이다. 목표는 때로 긴장감을 주지만, 행동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KNOW-HOW 3
기술적으로 스트레스를 활용한다면?
집중력 향상의 열쇠
C는 좀 더 큰 업무를 맡기 위해 자격증 시험을 준비해왔다. 퇴근 후에도 지친 몸을 이끌고 열심히 공부했는데, 시험을 하루 앞두니 스트레스가 밀려온다.
HOW-TO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스트레스, ‘디스트레스(distress)’는 뇌와 신체에 도파민을 분비해 행복감을 주고, 아드레날린을 방출해 의욕을 향상시킨다. 또 뉴로트로핀이라는 물질 분비를 촉진해 뇌 신경세포 간 연결을 강화함으로써 전반적 두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미국 앨라배마 대학교 버밍엄 캠퍼스 정신과 교수 리처드 셸턴(Richard Shelton) 박사는 시험을 앞둔 상황에서 발현되는 약한 수준의 스트레스는 단기간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는 생존을 위한 도구와도 같다. 외부 변화나 자극을 기민하게 받아들이고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