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시대에 다다른 지금, 스마트팜은 이제 국내 농업생산 사업을 좌지우지할 거대한 흐름이 되었다. 최근 안정적인 식량 생산의 중요성이 크게 늘면서 기존의 농업기술에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접목시켜 농업의 지능화를 꾀하는 ‘애그테크(농업+기술)’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와중에 국내 애그테크 시장이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ICT 기반의 스마트팜은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대신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등 농업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데 스마트팜 혁신밸리조성사업 및 인프라조성사업은 공사가 추진 중인 핵심 업무다.
스마트팜의 규모화·집적화, 청년창업, 기술혁신, 판로개척 기능이 집약되고, 농업인·기업·연구기관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거점단지 조성사업으로 현재 전북 김제, 경북 상주, 전남 고흥, 경남 밀양 등 4개 지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공사는 2018년부터 각 지자체로부터 사업을 일괄 위·수탁받아 총사업비 4,101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혁신밸리(120ha)’를 조성 중인데, 2021년에 1차 지구(전북 김제, 경북 상주)를 준공한 데 이어 올해 12월, 2차 지구(전남 고흥, 경남 밀양)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구분 | 전북(1차) | 경북(1차) | 전남(2차) | 경남(2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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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김제시 백구면 | 상주시 사벌면 | 고흥군 고흥만 간척지 | 밀양시 삼랑진읍 |
규모 | 21.3ha | 42.7ha | 33.4ha | 22.1ha |
사업비 | 850억 원 | 1,275억 원 | 1,190억 원 | 786억 원 |
스마트팜 사업을 빠른 시간 내에 확대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팜인프라조성사업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공사는 네 개 분야로 나누어 19개소 인프라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스마트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적정한 임대료로 스마트팜을 임대 제공하여 재배역량 향상, 수익창출 및 농업 경영의 기회 제공
조성규모
부지 5ha, 스마트팜 온실 4ha 규모(개소당)
사업비
개소당 200억 원
추진현황
총 6지구(22년 계속 2지구, 22년 신규 4지구)
규모화된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여 시설원예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농식품 수출 확대 및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에 기여
조성규모
총부지 5ha(생산시설: 최소 4ha 이상)
사업비
5억 원/ha
추진현황
총 8지구(준공 2지구, 22년 계속 4지구, 22년 신규 2지구)
수출 확대에 주력하는 시설원예 농가 대상 생산성 향상 및 품질제고를 위한 ICT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팜 온실 신축 지원
조성규모
신축 0.3~2.0ha, 개축 0.2ha 이상
사업비
국비 20%, 융자 30%, 지방비 30%, 자부담 20%
추진현황
총 20지구(준공 13지구, 22년 계속 3지구, 22년 신규 4지구)
영농기반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 시설농업 운영 경험 및 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여 영농을 통한 창업 자금마련 기회와 안정적 시설 운영
조성규모
0.2ha 이상/개소
사업비
4억2,900만 원/개소(신축), 최대 100만 원/개소(기존시설개보수)
추진현황
총 42지구(준공 33지구, 22년 계속 2지구, 22년 신규 7지구)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어업의 에너지이용효율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농작물 재배와 어업을 위해 에너지와 비료 등을 사용하면서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있기 때문. 이에 공사는 농·어가에 친환경에너지 절감시설을 보급해 경영비(난방비) 절감과 생육환경 조절을 통한 생산량·매출액 증대,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통한 농·어촌 탄소 배출량 저감을 실천하고 있다.
사업은 친환경에너지, 농업에너지, 수산가공분야 에너지로 각각 나누어져 추진되었다. 농업에너지 수요는 주로 농기계 운전, 농업시설의 냉난방 및 설비 구동, 농산물의 건조·저장·가공 등으로 주로 석유류 및 전력을 통해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며 아래와 같은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저감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히트펌프
농업용 온실에 지열·폐열, 공기열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설치
공동이용시설 지원
집단온실단지에 재생에너지 공동이용을 위한 기반시설
해양수산부는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으로 양식어가에 히트펌프와 인버터를 설치해 냉난방에 사용되는 전력 절감을 통해 난방비를 줄이고, 치어시기의 폐사를 방지하여 어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있다.
해양수산부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
히트펌프
양식장에해수열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설치
공동이용시설 지원
양식장 취수펌프 동력절감을 위한 인버터 설치
수산가공분야의 에너지절감시설보급은 히터나 보일러 같은 기존의 김 건조설비를 히트펌프식 김 건조기로 교체해 주는 사업으로 그간 물김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 소모에 따른 경영비용에 부담을 겪어온 김 가공어가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운영비용 절감과 생산량 증대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양수산부 ‘수산가공분야 에너지절감시설보급사업’
히트펌프
김 건조공장에 히트펌프식 건조설비 설치
2026년까지 3,400농어가에 8,800억 원 투입 친환경에너지절감시설 보급
농어가에 친환경에너지절감시설 보급 후, 평균 난방비가 55% 절감했다.
농어가에 친환경에너지절감시설 보급 후, 평균 매출액은 17% 증가 효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