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흙사랑 물사랑>을 함께해 주신 독자 여러분 덕분에 공사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준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쉼 없이 달려온 공사의 2022년을 되돌아봅니다.
1월 공공기관 유일, 에너지효율화분야 녹색사업 인증
2월 농지은행관리원 출범
공사는 2월 18일 나주 본사에서 농지은행관리원 현판식을 갖고, 농지정보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전국 농지의 취득·소유, 이용·전용 상황에 대한 상시 조사 관리를 목표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3월 한국농어촌공사 제11대 이병호 사장 선임
제11대 신임사장에 이병호 사장이 선임됐다. 농식품부 정책보좌관, (사)통일 농수산사업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으로 재임한 이병호 사장은 현장에서부터 정책까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농업 전략통이자, 갈등과 이해 조정 능력을 갖춘 혁신적 조직 운영가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4월 통수식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전북 동진지사에서 통수식이 개최됐다. 통수식은 한 해 농사를 시작하기 전 풍년의 기원을 담아 농업용수를 처음 흘려보내는 행사로, 이날은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원격으로 낙양취입보와 금평저수지의 급수를 실시했다.
4월 농지연금 2만 건 돌파
농업인의 안정된 노후보장을 위한 농지연금이 가입 2만 건을 돌파했다. 농지연금은 ‘2011년 도입이래 지금까지 9,057억 원을 집행했으며, 가입자 월 평균 지급액은 97만 원(2022년 3월 기준)으로 시행 초부터 꾸준히 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5월 인니 마뗑겡 다목적댐 계약체결
공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발주한 「마뗑겡 다목적댐 건설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등 컨설팅 사업 수주계약을 자카르타 현지에서 체결했다. 이번 계약이 주목되는 이유는 공사가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에도 인도네시아에서 연이은 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K-농업기술 수출에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 공사는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 34만8천ha에 이르는 관개시설과 배수시스템 정비를 위한 사업 컨설팅 용역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5월 가뭄 대책 총력 대응
공사는 올해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51.8%를 보이면서 기상가뭄이 우려됨에 따라 지역별 용수확보와 가뭄대책을 점검하는 합동회의를 31일 개최하며 가뭄 대책에 총력으로 대응했다. 기상가뭄은 특정 지역의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과거 같은 기간의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6월 농어민 단체장 소통간담회 개최
공사는 9일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경기도 수원시)에서 농어민 단체장을 초청해 공사 주요 업무 추진 현황 및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농어민 단체장 20여 명이 참석해 농정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7월 청렴·안전·혁신 비전 선포
공사는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스마트 공기업’을 비전으로 「청렴·안전·혁신」 실행 방안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개선에 나섰다. 청렴분야에서 ‘국민이 신뢰하는 깨끗하고 투명한 공사’를 지향점으로 ‘원스크라이크 아웃 제도’를 강화한다. 안전분야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공사’로 근로자 보호와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한다. 혁신분야는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혁신’을 지향점으로 ‘경영, 업무, 조직, 인적, 공공’5대 분야에 대한 혁신을 실행과제로 정했다.
8월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 새로운 비전 선포
공사는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를 새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위한 공사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을 위한 5대 전략목표를 발표했다. ‘행복한 농어촌’은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튼튼한 경제, 활기찬 사회, 깨끗한 환경, 농어촌 고유 가치 증진을 반영했으며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균형발전,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식량주권 강화 등을 의미한다. ‘함께하는 KRC’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혁신, 전문역량을 반영해 ESG경영, 스마트·디지털 기술, 내외부 협력강화 등을 의미한다. 핵심가치로 ▲안전(Safety First) ▲신뢰(Customer First) ▲혁신(Innovation First)을 설정하고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공공기관이 되겠다는 전 직원의 의지를 반영했다. 비전 실현을 위한 ‘5대 전략목표’는 ▲튼튼한 식량주권 기반 강화 ▲풍요로운 물복지 실현 ▲고객중심 농지플랫폼 구축 ▲활기찬 농어촌 공간 조성 ▲지속가능 경영실현이다.
9월 공사-유네스코 물분야 국제교육 MOU 체결
공사는 유네스코 물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와 26일 물분야 국제교육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제교육사업 등 기후변화에 따른 세계 물문제 해결에 상호협력한다. 유네스코 물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는 2017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물분야 전문 국제기구로 글로벌 물문제 해결을 위한 개도국의 물 안보 전략지원 차원의 연수 및 교육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9월 경북지역 태풍 피해 복구작업 ‘총력전’
공사는 태풍과 폭우로 저수지 사면 유실 피해가 발생한 경주·포항지역 저수지에 대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연휴를 앞두고 긴급 대피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이 발생한 9월 6일부터 90명의 인력과 중장비(굴삭기 8대, 덤프 12대 등)를 투입해 제당 성토다짐과 마대쌓기, 방수포 덮기 등 응급복구를 진행했다. 또한 하류지역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방류 조치를 실시하여 저수율을 50%대까지 낮췄다.
10월 남부지방 가뭄에 총력대응
공사는 남부지방에 계속되는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용수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공사가 관리하는 남부지방 저수지의 현재 저수율은 전북 63%(섬진강댐 제외), 전남 44%, 경북 73%, 경남 70%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전남지역 수혜 구역의 27%를 책임지고 있는 나주호 등 4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29.4%~55.0%로, 예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가운데 공사는 내년 영농을 대비해 특별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10월 서울 유니버설 디자인 대상 수상
서울특별시가 주최한 「제2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에서 진안군과 공동 출품한 ‘전북 진안 마령활력센터’가 UD환경조성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제2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은 시민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이용 가능한 도시 환경조성과 사회적 인식 확대를 위해 진행된 공모전으로, 공사와 진안군은 이상적인 농촌중심지에 보편적인 삶을 위한 공간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UD 환경조성 공공부문 대상(서울시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1월 충남 논산 탑정저수지에서 안전한국훈련 실시
지난 11월 23일 충남 논산시 탑정저수지에서 규모 5.8의 지진 발생으로 저수지 제방 일부 균열 및 누수발생 상황을 가정해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초기 대응과 수습, 복구 작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진을 비롯한 홍수, 가뭄 등 각종 자연재난과 복합재난에 대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현장감 있는 훈련으로 실효성을 높였다.
정리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