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땅에서 연금을 수확할 수 있는 기회, 농지은행과 농지연금 사업에 대해 알아봅니다.
농가의 영농규모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은퇴농, 자경곤란자, 이농자 등의 농지를 매입·임차·수탁받아 청년농, 창업농, 전업농, 귀농인, 농업법인 등에게 매도·임대하는 농지종합관리기구입니다.
첫 번째, 농지지원입니다. 농지가 필요한 고객에게는 우량 농지 확보의 기회를, 농지를 처분하고 싶은 고객에게는 매도, 임대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두 번째로 회생지원입니다. 부채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에게는 경영회생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후지원입니다. 농지연금을 통해 고령의 농업인은 안정적인 노후 생활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농지를 소유한 만 60세 이상 고령농업인이 소유농지를 담보로 노후 생활안정자금을 매월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공적 금융상풍입니다. 만 60세 이상부터, 5년 이상(전체 영농기간 합산) 영농경력이 있다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 2만 명 이상의 농업인이 가입했습니다.
경제상황에 맞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종신정액형
종신까지 매월 일정한 금액을 지급받는 유형
전후후박형
가입초기 10년 동안은 정액형보다 더 많이 받고, 11년째부터는 더 적게 받는 유형
수시인출형
총대출한도액의 30% 이내에서 필요금액을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유형
기간정액형
가입자가 선택한 일정기간 동안 매월 일정한 금액을 지급받는 유형
경영이양형
지급기간 종료 시 공사에 소유권 이전을 전제로 더 많은 연금을 받는 유형
(단위: 만 원)
농지가격 | 종신형 | 기간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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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형 | 경양이양형 | ||||||||
정액형 | 전후후박형 | 수시인출형 | 5년 | 10년 | 15년 | 5년 | 10년 | 15년 | |
5천만 원 | 24 | 28/19 | 17(14백만) | 81 | 43 | 31 | 89 | 48 | 34 |
1억 원 | 47 | 55/39 | 33(28백만) | 163 | 86 | 62 | 178 | 95 | 68 |
2억 원 | 94 | 110/77 | 67(56백만) | 300 | 172 | 125 | 300 | 191 | 136 |
3억 원 | 141 | 165/116 | 100(84백만) | 300 | 259 | 187 | 300 | 286 | 204 |
※ 연금수령액은 만 74세, 농지가격은 공시지가 기준(단, 기간정액형 5년의 경우 78세 기준)
※ 수시인출형 ( )괄호는 수시인출 가능금액
가입절차
※ 주소지 관할 한국농어촌공사 지사에서 신청
농지연금을 받던 농업인이 사망할 경우 배우자가 승계하면 배우자 사망 시까지 농지연금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신청 당시 배우자가 60세 이상이고 연금승계를 선택한 경우)
연금을 받으면서 담보농지를 직접 경작하거나 임대할 수 있어 연금 이외의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부예산을 재원으로 하며 정부에서 직접 시행하기에 안정적인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채무 상환 시 담보 농지 처분으로 상환할 수 있습니다. 남은 금액이 있으면 상속인에게 돌려주고 부족하더라도 더 이상 청구하지 않습니다.
6억 원 이하 농지는 전액 감면되며, 6억 원 초과 농지는 6억 원까지 감면됩니다.
‘농지연금지키미통장’에 가입해 월 185만 원까지 압류 위험으로부터 연금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 농지연금 문의 1577-7770
www.fbo.or.kr 검색창에 농지은행
김광식 수혜자 님
전후후박형 상품
(초기 10년 234만 원, 이후 164만 원 매달 지급)
주택연금을 신청하기 위해 찾아보니 나이 제한 등 조건이 까다로웠고, 특히 다른 곳으로 이사가는 것이 불가능한 점 등 곤란한 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1997년도에 구매했던 농지가 떠올라 매매를 생각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보던 중, 연령에 제한이 있어 고민했는데, 마침 지난해인 2022년부터 만 60세 나이로 변경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후후박형으로 신청했습니다. 전후후박형은 초기 10년간 조금 더 많은 금액을 수령하는 제도입니다. 아무래도 지금은 병원뿐 아니라 생활비와 여가 등 필요한 지출이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 가족들과 더 재밌게 지내기 위해 전후후박형으로 선택했습니다.
농지연금과 부수입으로 앞으로의 노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어 너무 만족합니다. 또한 농지를 사망 시까지 임대 혹은 직접 활용해서 부수입원을 만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주변 지인이 “이제 나이도 있고 농사는 어려워져서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고민하더군요. 바로 농지연금을 추천했습니다. 저로서는 너무나 만족했기에 추천을 안 할 이유가 없었죠. 지인도 농지연금을 잘 알아본 뒤 신청했고, 저와 마찬가지로 매우 흡족해 합니다. 괜스레 뿌듯했습니다. 사실 농지연금에 해당하는 분들이 연세가 있는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농지연금의 장점이 널리 알려졌으면 합니다.
자녀들이 농지연금을 너무 좋아했고 고마워했어요. 자식으로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고 용돈도 많이 드리고 싶지만, 본인의 가정도 있어 많이 못 도와드리는 게 큰 걱정이었을 겁니다. 농지연금으로 인해 부모님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너무 좋아하고 감사해하더군요.
농지연금 가입 절차는 번잡하지 않았고,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특히 농지연금 담당자인 양명자 주임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시고, 마지막까지 책임감 있게 마무리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리 편집실
인터뷰 원고훈(한국농어촌공사 홍보실) 정리 편집실 사진 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