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네이버 블로그 바로가기 한국농어촌공사 유튜브 바로기기 한국농어촌공사 페이스북 바로가기 한국농어촌공사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경계 없이 무한 여행

이 도시, 저수지 이야기

함안군 여항산 아래 자리한

봉성저수지

봉성저수지(鳳城貯水池)는 경남 함안군의 자연 명물인 여항산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1942년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준공되었고, 1998년 함안 지구 다목적 농촌 용수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증축되기 시작해, 2014년 12월 10일에 준공되었다. 총 16년에 걸친 증축 기간에 제방 길이 569m, 높이는 35m로 확장되었다. 이로써 5.57㎢의 수혜 농지(관계 시설을 통하여 물의 혜택이 미치는 구역)가 농업용수를 확보하게 되었다. 저수지의 상류는 오염원이 없는 지역으로 깨끗한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여항산 자락의 청정수를 그대로 받아 담수하여 최상의 수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함안에서 가장 유명한 습지는 입곡군립공원이지만, 봉성저수지도 그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함안 여항산 둘레길의 주요 지점이기도 하다. 봉성저수지 둘레길은 총 2.9km의 거리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저수지를 따라 걷다 보면 저수지의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고, 숲길이 있어 산림욕 하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여항산 자락과 여항면의 정겨운 풍경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과도 만날 수 있다. 봉성저수지 둘레길은 〈2020년 경상남도 가을 비대면 힐링 여행지 18선〉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행림 사진 봉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