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갯벌 생태계와 어촌 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곳, 바로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이다. 대부도 탄도항 부근에 자리한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은 점차 사라져가는 어민들의 삶과 문화를 보존 및 전시하고자 지난 2006년 4월 10일 문을 열었다. 박물관 상설전시실은 총 3개 관으로 경기만 갯벌의 생태환경, 어업문화, 대부도 지역의 유물 및 생활문화를 전시하고 있다.
Info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7(선감동) 안산어촌민속박물관
경기만에서 가장 큰 섬이자 복잡한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대부도. 대부도의 갯벌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생물들을 만나보고 그 특징들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대부도를 둘러싸고 있는 갯바탕은 각 마을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갯바탕의 특징에 따라 서식하는 주요 생물도 다르고, 생물에 따라 채집 도구도 다르다. 제2전시실에서는 대부도 갯바탕을 배경으로 한 어민들의 어업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유적과 유물을 통해 과거 대부도가 중국과 교역의 교통요충지였음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대부도 가옥과 그 안의 다양한 민속유물을 통해 대부도 섬마을 사람들의 일상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누에섬 등대전망대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 함께 이 지역 대표 관광 명소로, 경기도 안산시가 어촌 관광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해안 고깃배들의 안전한 조업을 유도하기 위해 대부도의 부속 도서인 누에섬 정상 부근에 건설한 등대전망대이다. 1층에는 누에섬의 자연환경, 등대·바다와 관련한 각종 그림과 자료가 있고, 2층에는 국내외 등대 그림과 모형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다. 3층에는 바다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와 선박의 통행 안전을 유도하기 위한 등대가 설치되어 있다.
글 편집실 사진 제공 안산어촌민속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