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호는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대성리·용면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거대한 인공호수다. 영산강 유역 종합개발 1단계 사업으로 완성된 4개 호수(담양호, 장성호, 광주호, 나주호) 가운데 하나로, 1976년에 완공되었다. 제방 높이 46m, 길이 316m, 저수량 6,670만 톤의 담양호는 전남평야의 일부를 관개하고, 가뭄과 수해를 방지하는 데 큰 몫을 한다.
담양호는 추월산과 금성산을 옆에 거느리고 있어 경치가 좋고 물이 맑기로 유명한데, 담양호를 감싸고 있는 추월산 정상에 오르면 넓게 펼쳐진 담양호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담양호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3.9km의 용마루길이 있고, 담양호 주변으로 추월산 관광단지를 비롯해 가마골 청소년야영장, 금성산성(전남기념물) 등이 있다. 이들 모두 담양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글이행림 사진봉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