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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면의 블렌딩

건강 리포트

구강 건강 관리법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오복 중의 하나인 ‘구강 건강’이다. 구강 건강을 위해서는 구강 문제를 미리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가 아프기 전에 잘 관리해야 한다는 얘기다. 구강보건의 날이 있는 6월, 구강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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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강을 위한 치아질환 예방 및 관리법

치아에 문제가 생기면 시림 또는 시큰거림 증상으로 나타나 금방 문제를 느끼게 된다. 치아가 시리게 되는 이유는 치아 내부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을 보호하는 단단한 치아조직(법랑질, 상아질)이 특정 요인들에 의해 소실되기 때문이다. 외부 자극이 자연스레 신경 근처로 도달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잘못된 양치 습관, 치주질환, 치아우식(충치), 치아 균열 등이 있다.

칫솔을 위아래가 아닌 수평으로 움직이는 잘못된 양치질 습관은 치경부 마모를 유발한다. 주로 치아 바깥쪽에 발생하며 특정 부위의 치아 두께가 얇아지면서 차가운 음료나 공기 접촉 시 과민감을 느끼게 된다. 양치 습관을 교정하고 민감성 치아 전용 치약을 통한 증상 조절이 필요하며 마모가 심해지면 해당 부위를 메우는 복합레진 치료 혹은 신경치료를 동반한 보철 치료도 필요할 수 있다.

치아 균열의 원인은 비정상적인 저작 습관, 과도한 교합력, 우발적인 충격 등이다. 민감성 치아의 원인과 치료법은 모두 상이하지만,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 범위를 줄이고, 자연 치아를 보존해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치과 방문과 자가검진을 통해 본인의 증상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강 건강을 위한 잇몸질환 예방 및 관리법

치아질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잇몸질환이다. 입 안에 존재하는 세균들은 음식물 찌꺼기와 한 덩어리가 되면 치태를 만든다. 치태가 오랜 시간 무기질 성분과 결합하면 치석이라는 단단한 세균덩어리가 된다. 치석이 치아와 잇몸 경계의 굴곡진 곳에 붙어서 잇몸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잇몸질환이다. 이러한 염증이 초기엔 단순히 잇몸을 약간 빨갛게 만들지만, 점차 진행하면서 △치아 주변의 턱뼈까지 녹이면서 붓고 △시리고 △입 냄새를 유발하며 △씹을 때 저리는 듯한 둔통을 느끼게 한다. 심하면 치아가 많이 흔들리고 결국 치아를 뽑는 상황까지 생긴다. 이런 과정은 인체의 면역체계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십 년 동안 진행된다. 이뿐 아니라 치주질환은 전신 질환과도 연관이 있다. 잇몸질환의 대부분은 만성 성인형 치주염이라고 불리는 생활 습관성 질환이다. 잇몸질환은 근본적으로 치태를 깨끗이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양치 전에 치아와 치아 사이는 치실을 사용해 치태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을 먹은 후 3분 이내에 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치아 사이마다 치실을 톱질하듯 쓸어 넣어 사이 면을 앞뒤 모두 5∼6회씩 훑어 준다. 이때 잇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치실을 힘껏 눌러 집어넣지 말아야 한다. 

올바른 칫솔 선택도 중요하다. 칫솔은 중간 정도의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가 두 줄만 있는 잇몸질환 전용 칫솔을 쓰는 것도 좋다. 반드시 3개월마다 새것으로 교환해야 한다. 치약은 마모제 성분이 적거나 포함되지 않은 치약이 좋다. 물은 미지근한 상온수가 좋다.

구강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치아검진 및 치실·칫솔 사용을 생활화하도록 하자.

5월엔 ‘비타민D’를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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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칫솔·치약 사용

중간 정도의 부드러운 모의 칫솔과 마모제 성분이 적거나 포함되지 않은 치약을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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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실 사용

양치 전에 치실을 사용해 치태를 제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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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검진

정기적인 치과 방문 및 검진을 통해 구강 질환을 예방하자

이진한(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