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에 대한 〈흙사랑 물사랑〉 독자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아울러 평화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작년 파주 추모공원 납골당에 잠들어 계신 외할머니를 뵙고 돌아오는 길에 외가 식구들과 임진각평화누리공원에 방문했던 일이 떠올라 몇 자 적어봅니다. 사실 평소엔 평화로운 일상을 살다 보니 우리나라가 70여 년 전 6.25전쟁을 겪었고 여전히 북한과 대치 중인 분단국가임을 잘 느끼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임진각평화누리공원의 실향민을 위한 상설제단인 ‘망배단’, 1953년 한국전쟁 포로 12,773명이 건너서 귀환한 ‘자유의 다리’,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독개다리 등을 한 곳 한 곳 만나보며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은미 독자님‘호국 보훈의 달’ 6월. 현충일과 6.25가 들어있는 달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평화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국군 장병들과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위에 핀 꽃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루하루를 허투루 살지 않는 것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린 그들의 희생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 아닐까요?
김유록 독자님평화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추억과 기억을 존재하게 합니다. 소중한 가족들의 영원한 사랑도 존재하게 합니다. 모두가 힘든 요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아름다운 습관처럼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는 연습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잠든 시간 고요함 속에 잊힌 인연들을 떠올리며 그분들을 위하여 기도드리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세상 뜬 많은 인연을 생각하며 추모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는 동안 모든 분들에게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양태인 독자님6월은 우리 민족사적으로 불행하고 암울한 달이다. 73년 전 한국전쟁이 발발되어 국토가 분단된 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는 비극이 아닐 수 없다. 6월에는 서글픈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호국영령과 전쟁 중 부상당한 용사들을 기억해 보는 달이 되어야 한다. 현충일 오전 10시에 전국에서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묵념하고 TV를 통해 추념식을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한국전쟁에 참여해 사망했거나 부상당한 유가족들의 심정이 어떠한지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오늘의 우리가 존재하는 것은 우리 국군과 해외에서 파병된 군인들의 자유 민주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고귀한 희생정신 때문임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우정렬 독자님‘이달의 글월’은 독자님들의 이야기로 꾸며집니다. 매달 다양한 주제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으려 합니다. 주제와 어울리는 여러분만의 이야기와 사진을 나눠 주세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 드립니다.
매년 돌아오는 여름이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은 여름은 아닐 텐데요, 여러분의 조금은 특별했던 여름날의 이야기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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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 마감 : 2023년 6월 20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