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복기념관은 부산지역의 항일 독립운동사에 대한 기록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독립운동가분들의 위패 458위(순국선열 43위, 애국지사 415위)를 봉안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부산광복기념관을 통해 나라를 되찾고자 목숨 걸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순국선열들의 뜻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자.
기념관 1층에 들어서면 부산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6인을 만날 수 있다.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장건상 선생, 백산상회를 이끌며 독립운동 자금 조달에 힘쓴 안희제 선생, 의열단 단원으로 부산경찰서를 폭파한 박재혁 의사, 여성의 몸으로 중국에서 무장 항일 운동을 전개한 박차정 의사, 승려의 신분으로 범어사에서 3·1 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김법린 선생, 한국광복군의 군가인 ‘독립군가’ 등 음악 활동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한형석 선생 등이 그분들이다.
기념관 2층에는 부산·경남지역 3·1독립운동의 효시라 평가받는 일신여학교의 3·1독립운동과 일명 ‘노다이 사건’으로 불리는 부산 항일 학생운동의 디오라마를 비롯해 애국계몽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된 범국민적 저항운동이었던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 등 부산의 항일 독립운동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 전시실 안쪽에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한 ‘부산 독립운동가 위패봉안소’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는 순국선열 43위, 애국지사 415위 등 총 458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Info
부산광역시 서구 망양로 193번길 167
(중앙공원 내 소재)
관람시간:
하절기(3월~10월) 09:00 ~ 18:00
동절기(11월~2월) 09:0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글 편집실 사진·자료 제공 부산광복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