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은 tvN의 예능 프로그램 제목이었던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을 줄여 쓴 말입니다. 이번 8월호에서는 쓸모의 여부를 떠나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좋을 식물 이야기를 문답 형식으로 풀어보았습니다. 이름하여 알쓸신잡 ‘식물 이야기 편’입니다.
그 이유는 ‘성장 속도’에 있습니다. 딸기나 과일 같은 대부분의 과채류는 천천히 익어야 당의 축적이 많아집니다. 온도나 호르몬 등으로 급격하게 성장할 경우 동화산물의(당) 축적보다 성장하는 데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면서 당이 축적될 여유가 없기 때문에 단맛이 적어집니다.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색이 다른 건 품종이 달라서가 아니라 토양의 성분 때문입니다. 특히 알루미늄과 관련이 있는데요. 토양에 알루미늄이 많아서 산성에 가까울수록 파란색, 알루미늄 성분이 적어서 염기성에 가까울수록 붉은색으로 바뀐답니다. 단, 예외는 있습니다. 수국의 흰색 꽃은 토양과는 상관없고 품종의 차이입니다.
대나무는 마디마다 생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식물들은 생장점이 식물 가지 끝에 하나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나무는 각 마디마다 생장점이 존재하여 마디 전체가 같이 자라기 때문에 다른 식물보다 빠르게 자라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화학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식물들은 외부 또는 내부 스트레스를 통해 2차 대사산물을 생성합니다. 2차 대사산물에는 균, 해충 등으로부터 식물을 방어하는 물질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색이 강렬하거나 향이 강한 경우가 많은데, 자연에서 자란 식물들은 외부의 침입이 많기 때문에 2차 대사산물을 많이 생성합니다. 이러한 물질은 대체로 항산화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2차 대사산물: 알칼로이드, 플라보노이드 등
사선 자르기, 아래 잎 제거, 설탕물+식초 넣기, 이렇게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사선으로 자르는 이유는 물을 흡수할 수 있는 단면이 넓어져 더욱 많은 물과 양분을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잎을 제거하는 이유는 아래 잎이 물에 잠기게 되면 쉽게 썩어 물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잎은 잘라주는 게 좋고, 물은 최대한 자주 갈아주는 게 좋습니다.
설탕물은 양분을 대체해 주고, 식초는 소독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생화를 장기간 생생하게 보관하기 위해선 설탕물과 식초를 각각 1티스푼 정도 넣어주면 좋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글원고훈(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