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7월 13일 정체전선 북상과 중부지방 선상강수대 형성에 따른 폭우에 대비하여 저수지 및 배수장 등 취약 수리 시설물 긴급 점검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5월부터 국지성 호우와 폭우가 전국적으로 발생되어 예년에 비해 많은 강우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사는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7월 12일 기준 전국 1,464개소 저수지를 대상으로 수문개방 등 사전 방류로 저수율 80% 이하로 수위 관리를 해오고 있으며, 펌프, 제진기 등 배수장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홍수 배제 능력 확보를 위해 전국 3,787km 배수로 내 수초·퇴적물 제거는 6월 말에 완료하였다.
이병호 사장은 13일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찾아 종합적인 상황점검 및 전 임직원에게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하였고, 전남 강진 월남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현장 및 나주 신흥배수장 등 시설물 현황점검으로 재난 대비 태세를 갖췄다. 공사는 전국 9개 지역본부와 93개 지사에서 재해대책 조직을 운영하면서, 비상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처가 가능한 비상 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피해를 방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7월 21일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하여 충청북도 괴산군에 위치한 수해 피해 농가를 방문해 하우스 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공사와 대구광역시·구·군 자원봉사센터, 충북 관내 지역기관 및 봉사자 등 총 88명은 연이은 폭우로 피해가 극심한 충북지역의 고추 재배 농가를 찾아 피해 농작물 수거 등의 활동을 했다.
앞으로도 공사는 본사를 총괄 컨트롤 타워로 각 본부 및 지사의 피해 현황에 대한 실시간 보고 체계를 유지함과 동시에, 폭우로 피해가 극심한 충남북, 경북, 전북 등 농어촌 지역의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자체 복구인력을 지원하고, 상황에 따라 지자체 등 여러 기관과 합동으로 복구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호 사장은 “공사가 극한 호우 등 비상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수해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피해 회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였다.
한국농어촌공사는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 은 집단화된 유휴농지, 국・공유지 등을 공사에서 매입하여 스마트팜 영농이 가능하도록 기반 정비하여 청년농업인에게 장기임대(10~30년)하거나 장기임대 후 매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는 전북 김제시와 경북 상주시이며 선발인원은 총 14명, 청년농 1명에게 0.5ha 이내로 농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모집공고일 현재 소유농지가 없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농업인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과정 수료자, 경영 실습 임대농장 운영경력 2년 이상 또는 스마트팜 영농(근무) 경력 2년 이상인 자이다. 지원내용 및 사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농지은행 포털(www.fb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익현 농지은행 처장은 “스마트팜 영농창업을 희망하지만, 농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농에게 스마트팜 영농이 가능한 농지를 공급함으로써 신규 청년농업인 유입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7월 10일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과 밀원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세계적인 꿀벌 실종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북 완주군 소재 공사 저수지 인근 유휴부지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국 11개 마을에 꿀벌의 먹이원인 밀원식물을 심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협약에 따라 왕벚나무, 미니해바라기 같은 밀원식물 식재를 통한 기후 위기 대응 및 농촌 환경 개선, 양봉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마련 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관들은 기획·부지제공(공사), 식재·운영관리(㈜한국양봉협회), 묘목 제공(㈜트리플래닛)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작년부터 ‘KRC 꿀벌귀환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나주배원예농협과 인공수분이 어려운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화분 매개용 벌통 지원, 본사 청사 내 도시양봉장(KRC-BEE해피양봉장) 설치 등 꿀벌 실종에 대응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7월 8일 나주시의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나주시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비탄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에 나주배원예농협이 선정되면서 현재 250여 명의 베트남 국적 근로자가 나주시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 공사는 농어민과의 의사소통과 생활에 필요한 지식 습득을 돕기 위해 한국능력개발원과 협력하여 고구려대학교 소강당에서 나주배원예농협 소속 베트남 근로자 5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 생활·문화 이해 등을 교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