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없이 무한 여행

흙과 물로 빚는

우리 전통 생활양식을 보여주는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문화의 본질은 우리 민족이 살아오면서 축적한 민속문화 속에 녹아 있다. 바로 이런 민속문화를 알기 쉽게 보여주는 곳이 국립민속박물관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나라 전통 생활양식과 관련된 4,000여 점의 민속자료가 전시돼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활문화박물관으로서 경복궁 안에 있다. 3개의 상설전시실과 2개의 기획전시실이 있고, 자료실, 뮤지엄숍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2전시 〈한국인의 일 년〉

제2전시관은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 한국인의 일 년 생활상을 보여준다. 새해를 맞이해 집마다 걸어 둔 복조리와 설빔을 입은 사람들을 볼 수 있는 정월,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쟁기질 소리와 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밝은 목소리가 들려오는 봄, 무더위 속에서도 부채와 모시옷으로 잠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여름, 수확의 기쁨과 함께 풍성한 먹거리를 맛보며 조상에게 감사드리는 가을, 매서운 추위에도 사람들의 정만큼은 따뜻했던 겨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3전시 〈한국인의 일생〉

제3전시관은 ‘한국인의 일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조선시대(1392 ~1910)에서 현대까지 한 생명이 태어나 삶을 마칠 때까지 거치게 되는 다양한 의례를 소개하고 있다. 아기를 낳기 위한 기자(祈子)에서 탄생과 성장 및 20세 남자가 치렀던 관례(冠禮)와 15세 전후의 여자가 치렀던 계례(笄禮)를 비롯해 남녀의 혼례(婚禮), 그리고 상례(喪禮)와 제사(祭祀)를 통해 한국인의 일생과 그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야외 전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마련된 국립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은 일명 추억의 거리로 1970년대 거리 풍경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관, 음악다방, 만화방, 이발소, 의상실, 국밥집 등의 건물들로 구성된 야외전시장은 1970년대 당시의 생활상과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옛 거리 모습을 재현하여 과거로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 제1전시관은 현재 리모델링 중으로 새 단장을 마친 2023년 12월에 재개관할 예정입니다.
•휴관 기간: 2023년 4월 3일~2023년 12월 11일(예정)
•재개관: 2023년 12월 12일

Info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7

  • 관람시간:

    3월~10월 09:00~18:00
    11월~2월 09:00~17:00

  • 휴관일:

    매년 1월 1일, 설 당일(2023.1.22.), 추석 당일(2023.9.29.)

편집실 사진·자료 제공 국립민속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