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없이 무한 여행

이 도시, 저수지 이야기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완주 대아저수지

대아저수지는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에 있는 농업 관개용 저수지로 1922년 12월 처음으로 건립되었다. 저수지의 유역면적은 1만 2,000㏊이고, 만수면적 143㏊, 저수량 약 2,000만t으로 그 몽리면적은 6,347㏊이다. 제방 구조는 아치형 콘크리트 댐이고, 그 규모는 길이 254.11m, 높이 32.72m이며, 독일 기술진에 의해 설계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식 댐이기도 하다.
1920년대 초 일제 강점기에 후버댐의 외형으로 준공되었으나 용수공급, 홍수배제 능력이 부족하여 기존 댐의 300m 하류 지역에 새로운 댐을 건설하였는데, 신 댐은 1982년 12월 착공하여 1989년 12월 준공을 보았으며, 약 5,700만t에 이르는 방대한 저수량을 자랑한다. 이는 기존 대아저수지 저수량의 2.5배를 웃도는 양으로 국내 유수의 대형 농용저수지로 그 몽리면적이 8,483㏊이다. 신 댐의 구조는 존형 필댐으로, 그 규모는 길이 255m, 높이 55m이고, 물넘이에는 테인터 게이트가 설치되어 홍수의 총배제수량은 초당 약 952t에 달한다. 신대아저수지의 건설로 과거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고, 5,127t의 미곡 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운암산과 동성산, 위봉산 등 아래 계곡을 막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대아저수지는 주변 산세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또 인근에 완주 9경 중 하나인 위봉사, 위봉폭포, 위봉산성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과거

현재

편집실 사진 봉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