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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탄소중립 돕는 친환경 바이오연료

바이오연료란 식물·미생물·동물 등의 생물체(biomass, 바이오매스)나 음식물 쓰레기, 축산폐기물 등을 분해·발효하여 만든 연료로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 바이오가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바이오연료는 화석연료보다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데, 이는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해 심은 식물들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배출 총량을 줄이기 때문이다. 탄소중립 시대! 탄소 감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바이오연료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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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바이오연료인가

바이오연료는 ‘생물자원 등을 이용해 생산하여 석유제품 대신 사용 가능한 친환경 연료’로 정의할 수 있다. 열, 전기만을 생산하는 태양광, 풍력, 태양열, 지열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원과는 달리 기존 화석연료에서 생산 가능한 모든 에너지원 형태인 열, 전기,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원이 바이오연료이다. 대표적인 화석연료인 석유나 석탄은 한 번 사용하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며 없어지지만, 바이오연료는 재생성을 가져 자원의 고갈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대기 중으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지 않아 국제 사회에서 이미 지구 온난화 대처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최상위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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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 방안

갈수록 기후변화와 석유 자원 고갈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바이오연료의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 방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 그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친환경 바이오연료의 국내 보급 확대를 위해 현재 ‘신재생에너지연료혼합의무’의 대상으로 일반 경유와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는 바이오디젤의 경우, 차세대 바이오디젤을 도입하여 의무혼합비율을 ’30년까지 당초 목표 5.0%에서 8.0%까지 상향한다. △아직 국내에 상용화되지 않은 바이오항공유와 바이오선박유는 실증을 거쳐 빠른 시일 내 국내 도입을 추진하며, 신규 바이오연료들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거쳐 관련 법령 개정 작업에 착수한다.
△바이오연료 생산에 필요한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폐플라스틱 등 원료의 수거·이용이 원활하도록 지원하고, 원료 공급업계와 바이오연료 생산업계 간 연계를 통해 상생의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친환경 바이오연료 통합형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친환경 바이오연료 도입 초기 단계부터 바이오연료 생산-소비업계 간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이를 위해 관련 공공기관과 업계가 자발적으로 맺은 ‘상생 협약’을 기초로 ‘민-관 합동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 추진 협의회’를 구성하여 금번 정책의 후속 조치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간다.
이와 같은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 방안은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저탄소 연료의 국내 보급 및 사용 확대뿐만 아니라 국내 에너지 안보 강화와 에너지 빈곤 해소 차원에서도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자료출처 〈2020 신재생에너지 백서_산업통상자원부 & 한국에너지공단〉, 〈탄소중립 시대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 방안_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