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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들과 함께 고민하는
옥천영동지사의 슈퍼맨

옥천영동지사 이재욱 사원



2013년부터 지금까지 약 452ha에 달하는 옥천읍과 군서면의 급수와 시설관리를 책임져온 사람. 이재욱 사원은 본인이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입사 9년 차인 지금도 현장에서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3년 지역개발부 유지관리파트로 입사해 현재까지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옥천읍(349.7ha)과 군서면(102.7ha)의 지역급수 및 시설관리업무를 하고 있으며, 수리시설 감시원 및 운영대의원, 안전점검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회사 게시판에 올린 강아지에 대한 질문을 정말 많이 받고 있는데요. 저수지를 점검하고 있는 가운데, 어디선가 강아지 한 마리가 다가와서 제 옆에 앉더라고요. 무척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는데 현재 인기 폭발입니다. 아마도 인근 지역에서 키우는 강아지인 것 같았어요.






Q. 현재 입사 9년 차 되신 거죠? 신입사원 때와 달라진 점이 있나요?


많이 달라졌습니다. 우선 림스나 TM/TC사업 등으로 인하여 자동화시스템이 많이 구축이 되었어요. 그리고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이 젊어졌습니다. 예전에는 선배님들과 업무를 했는데, 지금은 젊은 직원들하고 같이 일을 하니까 선배님들과 할 때와는 또 다른 부분에서 배울 점이 많더라고요. 또 동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Q. 업무에서 힘든 점에는 무엇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해내셨나요?


하나하나 다 떠오르진 않지만, 업무를 하다 보면 어려운 상황을 맞을 때가 종종 있어요. 그럴 때마다 함께 일하고 있는 팀장님께서 매번 말씀해주시는 게, “이 또한 지나가리라”입니다. 힘든 상황은 누구나 겪게 될 수 있어요. 그럴 때 우선 편하게 마음을 먹고, 차분하게 생각하면서 집중하다 보면 답은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하나 더 있어요.

업무에 대한 생각에만 잠겨 있으면 안 됩니다. 주말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활기차게 시간을 보냈으면 해요. 저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스트레스 해소에는 그만한 게 없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꼭 주말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하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현장 업무를 오래 해오셨잖아요.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현장 여건이 너무 열악합니다. 그러다 보니 농민 분들도 농사짓는 데 어려움이 많이 발생되고 있어요. 급수하는 지역이 중산간지대다 보니 간선이 산 중턱에 있는 등 공사 진행이 어려울 때가 많아요. 그래서 직원들이 현장에서 업무를 할 때 고생을 많이 합니다. 직접 수로에 들어가서 암거 및 수로부 등을 준설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자원은 한정적인데, 민원의 내용은 복잡해지고 민원 빈도도 늘어나고 있어 어려움이 많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직원들을 위해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민원인도 웃음 짓게 만드신다고 들었습니다. 민원인과 관련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요즘은 사실 민원인들과 함께 웃는 일이 드물어요. 기후변화 때문에 가뭄과 수해가 빈번하다 보니 현장에서 민원인 분들과 만나도 웃거나 할 상황이 안 되거든요. 그래도 현장에서 몸으로 함께 부딪치고 해결해나가다 보면, 문제가 해결되면 함께 웃기도 하고 안 되면 안 되는대로 서로 한숨 쉬고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민원인 분들과 마음을 함께했던 게 칭찬을 해준 직원 분에게 좋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세상이라는 생각에 최대한 민원인 분들과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했기에 좋은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겠죠.




Q. 연말에 옥천군과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2곳에서 표창을 받으셨는데 소감 말씀 부탁드려요.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지금까지 같이 노력해준 직원 분들 덕분에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장에 급한 일 생기면 마다하지 않고 현장으로 나가서 함께 일해준 직원들,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주신 팀장님, 돌아오면 고생했다고 격려해주시는 지사장님과 부장님 덕분에 표창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Q. 칭찬 게시글에 댓글이 정말 많이 달렸는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댓글 달아준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 분, 한 분 인사를 드리지 못해 죄송할 뿐입니다. 그동안 근무하면서 도움을 많이 주신 분들이에요.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정리 : 편집실
사진 : 정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