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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꽃이 피기 시작한 거리에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간간이 불어오는 꽃내음에 따뜻한 봄 날씨를 만끽하고 있노라면, 코로나19로 지치고 고단했던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기분입니다. 농촌 들녘에서는 농업인들이 농기계를 정비하고 볍씨 준비, 가지치기와 밭갈이를 하며 영농준비로 분주합니다.

봄은 한 해 농사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시기이며, 농사짓는 데 중요한 것이 물입니다. 때문에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농사에 필요한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많은 수리시설을 축조하였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농업용 저수지는 배고팠던 시절, 소위 보릿고개를 넘은 농업혁명의 산물이자 우리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농업용 저수지의 안전은 식량안보와 직결됩니다. 농사를 아무리 잘 지어도 물이 없으면 소용없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최근 농업용 저수지를 포함한 수변공간은 지역민의 휴식처이자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으며, 하천의 수량을 유지하기 위해 지천으로 꾸준히 흘려보내는 물은 건강한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 생산에 필요한 수리시설과 수자원을 관리하는 전문기관입니다. 공사는 농업용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동 수위 계측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현장 물관리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유지관리 매뉴얼’도 새롭게 정비했습니다.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둔 4월입니다. 공사에서는 전국 저수지마다 수문을 열어 물을 흘려보내는 통수식이 열리는 달이기도 합니다.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변화에도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