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폭염경보가 계속됨에 따라, 공사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재해 예방을 위한 열사병 예방수칙(물, 그늘, 휴식) 이행 등 근로자 안전관리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공사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현장은 약 1,100여 개 지구로, 이중 62%가 사업비 50억 원 미만의 소규모 지구인 것을 감안해 근로자들의 온열재해 예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기존 농어촌지하수관리시스템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정밀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지하수위 예·경보는 표준 지하수위 지수에 따라 정상-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뉘며 관측지점에 설치된 관측망을 통해 1시간 주기로 관측된다. 이렇게 관측된 자료는 ‘농어촌지하수관측망시스템(www.groundwater.or.kr)’에서 평년수위와 현재수위를 비교해 수위단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 고도화가 진행되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거 지하수위의 변화와 가뭄 발생 시기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미래 지하수위 예측이 가능해져 재해예방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ICT를 활용한 다기능 저류조 용수 공급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공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표수와 지하수를 모두 활용하면서 수질과 수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ICT를 이용한 원격 자동 관수시스템을 갖춘 다기능 저류조 용수공급 시스템을 2022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주로 논농사로 이용되고 있는 저수지 수량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용수공급시스템과 수질개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최근 다양해지는 농업용수 수요에 부합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분야 지역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빛가람 미래농업인재 육성과정 3기’를 8월 9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했다. 2019년 신설된 빛가람 미래농업인재 육성과정은 농업분야 창업과 농업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대학생에게 기관 주요사업과 사업현장 소개, 채용제도 설명 등 취업을 위한 실무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공사를 비롯한 농업기관 상생협의회는 인재육성과정이 전라남도 지역롤모델사업 선정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더 많은 지역 학생들이 교육 참여를 통해 성과를 얻어갈 수 있도록 참여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전국 대학 동아리 30개 단체가 ‘농촌재능나눔 대학생활동지원사업’을 통해 재능과 특기를 살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농촌을 지원하고 있다. 충북대학교 축산학과 봉사 동아리 ‘그리멀’ 학생들은 사육장 관리, 잡초제거, 페인트 작업 등 축산농가에 일손을 보탰고, 서원대학교 호텔조리학과의 ‘너랑나랑서랑’ 동아리는 삼계탕을 손수 만들어 전달, 소방행정학과 학생들은 농촌마을 70가구에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를 배치하는 등 재능과 특기를 살린 다양한 재능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대학 동아리를 선발해 최대 450만 원까지 활동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대학생들이 농촌에서 활발하게 재능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30여 개의 대학동아리가 참여해 지난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활동 중이며, 활동이 끝난 이후에는 우수동아리를 선발해 시상하고 봉사 시간을 인정하며 수료증을 발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