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바로가기  유튜브채널 바로가기  페이스북 바로가기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다음블로그 바로가기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앞으로 ESG 성과가 나쁜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겠습니다.” 약 1년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최고경영자 래리 핑크가 선언한 말입니다. 이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사회적 가치’, ‘탄소중립 성장’ 등을 내걸고 ESG 경영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쉽게 말해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얼마나 기여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었는지를 본다는 말입니다. 과거 기업이 이윤추구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환경과 사회, 구성원 등에 미치는 영향도 꼼꼼하게 살피기 시작한 것입니다.

실제로 ESG 경영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가 ESG 규제와 정책을 제도화하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들도 이러한 추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2030년까지 자사 제품의 생산·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발표했고, 삼성, SK 등 국내 기업들도 ESG 경영 강화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습니다.

ESG는 단순히 기업의 ‘착한 경영’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 여부를 결정짓는 문제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기후변화, 사회 양극화 등을 경험하면서 기업이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지 않고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없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도 더욱 살기 좋은 농어촌,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만들기 위해 지난달 ESG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비전과 추진방향을 수립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공사는 보다 나은 환경, 가치 있는 사회, 투명한 지배구조 개선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ESG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힘써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공사의 모든 활동이 농어업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함으로써 보다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드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