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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콕’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됐다.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다고 먹는 것까지 대충 때울 수는 없는 일. 오히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음식을 직접 해 먹는 사람도 늘어났다. 그래서 준비했다. 집에서 손쉽게 요리해 맛있게 즐길 방법, 밀키트의 세계로 떠나보자.
갓 담근 김치에 돼지고기 보쌈이 빠질 수는 없는 일. 사실 보쌈도 집에서 해 먹기에는 손이 많이 가는 요리 중 하나다. 하지만 밀키트로 김치도 담그는 마당에 보쌈이라고 없을까. 고기는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주고, 동봉된 무말랭이에 참기름, 얇게 썬 청양 고추를 넣고 버무려주면 5분 만에 보쌈 한 상이 뚝딱 완성된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때, 학교도 제대로 못 가고 컴퓨터 앞에 앉아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절로 든다.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김치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직접 김치를 담그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직접 만들었으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어린이용 플라스틱 칼을 이용해 속 재료를 다듬고, 준비된 양념을 넣어 버무려주기만 하면 완성이다. 조물조물 김치를 버무릴 그릇까지 함께 보내줘 설거지 걱정도 없다.
여행 못 가면 어때,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따뜻하고 새콤한 양꿍에 고소한 뿌팟퐁커리를 곁들이면 밥 먹는 순간만은 태국 야시장 어딘가에 와있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 태국 음식으로 유명한 생어거스틴과 간편식으로 유명한 프레시지가 손잡고 뿌팟퐁커리를 내놨다. 스토브와 냄비만 있으면 어려운 동남아 요리를 직접 완성할 수 있다. 뿌팟퐁커리의 소프트 크랩은 팬에 5분만 구워주면 되고, 동봉된 야채는 볶아주기만 하면 완성이다.
스트레스 받은 날, 맵고 자극적인 것만 한 게 없다. 피코크는 사천요리로 유명한 시추안하우스와 함께 마라소고기전골 밀키트를 만들었다. 준비된 재료를 팬에 넣고 볶아주고 끓여주기만 하면 완성될 정도로 쉽다. 마라탕의 묘미는 원하는 재료를 마음껏 넣어 먹는다는 것. 떡, 어묵, 야채 등 집에 있는 좋아하는 재료를 넣고 함께 끓여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 : 박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