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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일을 가치 있게 대하는
문경지사의 소통 마라토너


문경지사 수자원관리부 이신우 과장



자기 일의 가치를 알고 끊임없는 페이스로 지역민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레이스를 질주하고 있는 이가 있다. 그의 레이스를 함께 뛰어본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1995년에 입사해 경북지역본부 내 예천, 영주·봉화, 영덕·울진지사에서 근무했습니다. 제 고향이기도 한 문경으로 온 지는 3년이 되었고요. 지역 주민의 쾌적한 삶과 생활 편의를 위한 지역개발사업 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역개발사업은 어떤 사업인가요?

지역개발사업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지역의 특성에 맞는 발전과 지역 간의 협력 증진을 위한 법)에 의거합니다. 지자체가 공사에 요청해 위수탁 계약에 의해 시행하는 것으로,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생활 인프라를 지원하고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시행하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융합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업무에서 힘든 점은 없으셨나요?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지역개발사업은 시·군 예산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는 만큼 이해당사자들 간의 끊임없는 소통과 관련 법률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지자체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업무 외 시간에는 국가법령정보 앱을 통해 관련 법령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사이버 교육을 수강하면서 업무와 관련된 법률지식을 꾸준히 쌓고 있습니다. 그 결과 습득한 법령 지식으로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과의 이해 및 설득을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지역개발사업 업무를 하시면서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보셨을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많은 주민들과 만나 업무를 해야 하는 특성상 개인적인 생활에 다소 제약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작년 추석입니다.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가려고 하는데, 마을 이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하면서 타지에서 온 주민과 마을 이장님이 커뮤니티 센터 부지 때문에 심하게 다툼을 하셨는데, 지금 당장 현장으로 와서 해결을 해달라고 온 전화였습니다. 저는 성묘를 뒤로한 채 곧바로 차를 몰고 현장으로 달려가서 마을 이장님을 만나 주민과의 갈등을 들은 후 법률적인 근거를 통해 현장에서 우선 일을 해결했으며, 연말 마을추진위원회의를 개최해 상호간 갈등을 완전히 해결했던 일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지자체 및 주민들과의 업무 협의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오전 5시경에 일어나 집 인근에 있는 돈달산을 오릅니다. 그러면서 들리는 새소리,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의 향, 아름다운 풍경들이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줍니다. 또 다른 해소법으론 마라톤을 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11월에는 안동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매 주말 문경에서 안동까지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데요. 처음 뛰기 시작할 때는 많은 상념을 가지고 뛰기 시작하다가, 한참을 달리다 보면 머릿속 어지러운 생각들은 정리가 되고 오로지 뛰고 있는 나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힐링이 됩니다.



칭찬을 아끼지 않은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겨주세요.

우선 칭찬 주인공으로 선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너무도 많은 분들께서 협조를 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무사히 ‘농암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총 72억 원)’이 준공되었습니다. 힘을 보태주시고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대하여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칭찬 주인공으로 선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열심히 일하시는 동료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리 : 김현지(홍보실)
사진 : 임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