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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도 가정에서도
최고인 굿 대디!

일·가정 양립 가족사진 콘테스트



일터와 가정 사이에서 무게 중심을 잡는 일은 언제나 어렵기만 하다. 하지만 KRC에는 직장과 가정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많다. 공사는 25회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일·가정 양립 및 양성이 평등한 건강한 직장문화 구축을 위해 ‘일·가정 양립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아버지의 역할을 조명하고 일과 가족, 부모의 자녀 양육에 있어 균형을 유지하는 내용의 사진들이 접수되었고, 투표결과에 따라 5명의 직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평택지사 청오지소 박태용 사원

1. 사진 속 아버지는 어떤 아버지인가요? 본인이시라면 어떤 아버지가 되고 싶으신가요?
결혼해서 아이를 낳기 전까지 농·축업에 종사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 누구보다 농업과 농민을 잘 알고 있는 남편입니다. 올해는 유독 긴 장마와 계속되는 집중 호우에 따른 비상근무와 수해 복구로 가정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는데도 오히려 저를 안심시키며 가사와 육아까지 도맡아 해주는 다정하고 책임감 있는 아버지이자 남편입니다.

2. 가정과 직장 두 곳에서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퇴근하는 순간 가정에 충실하고, 직장에서는 업무에 충실해야 하는데 현실은 생각처럼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유지관리 특성상 급수 시기에는 농민과 맞춰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정과 일의 완전한 분리는 힘든 게 사실이고 아직 엄마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어 난감한 상황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급수 시기와 비급수 시기에 맞춰 일과 가정을 균형 있게 양립하고자 남편과 일정을 조율하고 분담하고 있습니다.





장흥지사 정은조 차장

1. 사진 속 아버지는 어떤 아버지인가요? 본인이시라면 어떤 아버지가 되고 싶으신가요?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의 역할 구분은 예부터 자리잡아온 선입견같아요. 이 틀을 깨기 위해서는 남편의 역할 분담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고, 자녀 또한 그것을 보고 배우게 함으로써 미래의 일·가정 양립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 가정과 직장 두 곳에서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최선이 아니더라도 차선의 노력이라도, 서로 이해해주고 서로를 위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또 그렇게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남지역본부 손형우 대리

1. 사진 속 아버지는 어떤 아버지인가요? 본인이시라면 어떤 아버지가 되고 싶으신가요?
사진 속 아이의 이름은 서로입니다. ‘서로서로 조화롭게 잘 살자’는 의미에서 지은 한글 이름인데요. 아이가 상대에 대한 배려 깊고 조화로운 성격으로 살 수 있게 늘 소통하고 방향을 알려주는 아버지, 또 즐거운 가정 환경을 만들어 집이 행복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 가정과 직장 두 곳에서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아버지는 자녀 양육을 도와주며 참여하는 조력자가 아닌 주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시각으로 육아에 참여하다 보니 오히려 어머니의 역할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기는 기본적인 먹는 것부터 모든 생리적인 현상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런 부분을 같이 해나가면서 부부사이가 전보다 좋아졌고 웃을 일이 더 많아졌습니다. 퇴근 후에는 아이와 눈 맞추고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데, 아이가 저를 보며 웃는 모습을 보는 일이 요즘 최고의 취미생활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농지은행처 이영철 과장

1. 사진 속 아버지는 어떤 아버지인가요? 본인이시라면 어떤 아버지가 되고 싶으신가요?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게 하는 그림자처럼 딸에게 어렵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보호해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따뜻함일 수도 있고, 보살핌일 수도 있겠죠. 먼 발치에서 항상 지켜보며 도와주는 키다리 아저씨의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습니다.

2. 가정과 직장 두 곳에서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딸에게는 자상한 아빠, 같이 놀아줄 수 있는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집안일도 아내와 할 일을 분담해서 하고 있고요. 사실 제일 큰 변화는 아빠가 된 후 그 좋아하던 술자리와 회식 자리를 가급적 피하고, 최대한 빨리 귀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지요.





성주지사 나윤영 사원

1. 사진 속 아버지는 어떤 아버지인가요? 본인이시라면 어떤 아버지가 되고 싶으신가요?
지유가 하는 모든 행동들, 귀여운 옹알이 그리고 우는 표정 하나하나까지도 할배는 귀여워 어쩔 줄 모르십니다. 박남매의 외할배이자 저의 아빠는 두 손주의 재롱을 너무나 예뻐하시고 우리 아기들과 잘 놀아주시는 정겨운 할배십니다.

2. 가정과 직장 두 곳에서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모든 사내부부가 그렇듯, 우리 아이들은 엄마, 아빠 그리고 회사 직원분들도 회사 밖에서는 삼촌, 이모, 고모가 되어줍니다. 양가 부모님도 때론 우리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됩니다. 이처럼 아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됩니다. 가정과 직장 두 곳이 다르지 않고 평행을 이뤄야 엄마·아빠도 즐겁게 직장을 다닐 수 있고 우리 아이들도 즐겁게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일·가정 양립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해오면서 기억에 남는 사진이 있으신가요?

가족사진 콘테스트이다 보니 보통 가족과 함께한 즐거운 순간을 많이 제출하세요. 얼마 전에 아이가 떼를 쓰듯 쪼그리고 앉아있고 아버지는 뒷짐지고 훈계하는 듯한 사진이 접수된 거예요. “와 역시 아버지구나! 아이가 떼를 써도 다 들어주는 게 아니라 야단칠 땐 호되게 혼내시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함께 산책하다가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본인이 그림자를 만들어 아이한테 그늘을 만들어 준 자상한 사진이였더라고요. 반전이었어요.



양성평등 담당자로서 공사의 조직문화가 건강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끼는 뿌듯한 순간은?

아무래도 많이 참여해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실 때 가장 뿌듯 하죠. 특히 이런 양성평등 관련 행사나 교육을 진행할 때 드는 가장 큰 고민이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하게 홍보할 수 있을까?”예요. 그런데 가족사진 콘테스트처럼 전년보다 올해 더 많은 직원들이 참여해 주고 호응이 오면 조직과 가정에 활기가 도는 거 같아서 뿌듯합니다. 지금 당장은 의미 없어 보이더라도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야 조직문화는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