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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의 여운을 달래는 집에서 만드는 미나리 요리법



“미나리 이즈 원더풀!”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뜨겁다. 영화의 여운을 담아 집에서 미나리 요리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향긋함에 바삭한 식감까지

삼겹살 미나리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간단한 미나리전도 특별하게 풀어냈다. 미나리, 부침가루, 물, 달걀, 청양고추를 넣어 반죽을 만든다. 반죽이 완성됐다면, 이제 부쳐내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낸다면 백주부의 레시피가 아니다. 비법은 삼겹살이다. 삼겹살을 잘게 잘라 구워 돼지기름을 낸 뒤 전을 부치면 고소한 맛은 배가 되고, 구운 삼겹살을 전에 올리면 쫄깃함까지 더해진다.





색다르게 즐기는 미나리

미나리 파스타

이탈리아에 바질이 있다면, 우리에겐 미나리가 있다. 미나리 한 줌에 소금과 들기름을 반 스푼씩 넣고 믹서에 갈아 페스토를 만든다. 삶은 스파게티 면을 올리브유 두른 팬에 올리고, 만들어 둔 미나리 페스토, 참치액젓 1스푼, 면수를 살짝 넣어 자글자글 볶아주면 세상 간단하게 미나리 파스타가 만들어진다. 잘 구운 가지를 올리고 홍고추로 모양을 내주면, 주말 기분전환용 요리 완성!





시원한 국물에 향긋한 미나리 한줌

미나리 조개탕

시원한 조개 국물에 미나리 향이 더해지면 해장으로 제격이다. 냄비에 물과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내고, 다시마는 건져낸 뒤 모시조개를 넣어 끓인다. 조개가 입을 벌리면 소금으로 적당히 간을 맞추고, 미나리, 어슷썰기한 홍고추, 청양고추를 모두 넣어준 뒤 한소끔 끓여주면 완성이다. 시원한 조개 국물에 향긋한 미나리, 쫄깃한 조갯살에 아삭한 미나리까지. 생각만 해도 속이 든든하다.





달아난 입맛 살려주는

미나리김치

김수미 선생님의 손맛이 가득 담긴 미나리 김치로 입맛을 살려보자. 김쌤의 꿀팁은 소금물에 미나리를 살짝 데치는 것. 억센 줄기가 부드러워진다. 양념장은 찹쌀풀 150g, 고춧가루 200g, 멸치액젓 4큰술에 다진 마늘과 채 썬 홍고추를 넣고, 물을 넣어 걸쭉할 때까지 섞어주면 된다. 이제 데친 미나리에 양념장을 조금씩 덜어 넣어 살살 버무려주면 향긋한 미나리김치 완성이다.





맥주 한잔이 생각나는

미나리 골뱅이무침

미나리의 향긋함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미나리 골뱅이무침이 답이다. 골뱅이와 미나리를 한입 크기로 잘라 준비하고, 국간장, 멸치액젓, 식초, 물엿을 각각 2큰술, 설탕과 통깨 1큰술, 고춧가루 4스푼, 채 썬 양파와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잘 버무려주기만 하면 완성이다. 그냥 잠들기 아쉬운 밤, 미나리 골뱅이무침에 맥주 한잔 곁들이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뭐가 있을까?





반찬 없어도 든든한 한 끼

미나리밥

이렇다 할 반찬거리가 없는 날, 잘 지은 밥과 미나리, 양념장만 있으면 든든한 한 끼를 뚝딱 만들어낼 수 있다. 소고기, 삼겹살, 햄 등 집에 있는 아무 재료나 곁들여주면 더 좋다. 간장 2큰술에 물, 참치액, 참기름 각각 1큰술, 다진 대파, 통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 고추를 넣어도 좋다. 참기름 한 스푼 두른 팬에 밥, 미나리, 양념장을 넣고 볶아주면 완성.



글 : 박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