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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개발사업, 그땐 그랬지

농어촌자원개발원 농촌평가부 김용구 부장



한국농어촌공사는 ‘KRC 농어촌 뉴딜전략’의 일환으로 농어촌활력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자원개발원의 초창기 멤버로서 현재까지 사업을 이끌어온 김용구 부장에게 ‘나 때’는 어땠는지 물어보았다.





부장님의 이야기가 참 궁금합니다. 공사에 입사하시게 된 계기와 신입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엄혹한 시절에 우연히 들른 학과 사무실에서 공사 입사지원서를 받고 응시하여 당시 농어촌진흥공사였던 이곳에 입사했습니다. 첫 부서로 기획조정실 예산부에서 2004년 4월까지 7년 동안 예산편성 및 집행 업무를 맡았습니다. 2000년 통합예산 편성 업무를 수행하면서 제 공사 근무 기간 중 야근을 제일 많이 했던 것 같네요.




농어촌자원개발원의 초창기 멤버라고 들었습니다. 그때와 지금의 농어촌자원개발원, 업무상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2004년 초 도농교류센터가 신설되면서 희망근무 직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여 처음으로 도농교류 업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수행하던 업무가 지금은 농촌융복합산업육성, 농촌공동체활성화사업을 더하여 외형 확장 및 기능 고도화를 통해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당시 전국 방방곡곡의 시골로 출장을 다녔는데, 준비물 1번이 백과사전만한 전국지도였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은 참 편한 세상이 되었죠.







과농어촌자원개발사업을 진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뿌듯했던 순간이 있을까요?

2005년 제1회 도농교류박람회를 개최했었습니다. 박람회 개최는 처음이었고 약 1년 동안 준비를 했습니다. 특히 전시장 중앙에 서당을 만들어 놓고 훈장 선생님을 모시고자 안영용 현 예천지사장님과 함께 지리산 청학동을 3번 찾아가 설득해서 참여시킨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박람회 장소인 서울무역전시장(서울 대치동) 광장 500평에 전북 고창에서 계약재배한 보리 화분을 밤새워 깔아 청보리밭을 만들었는데 새벽 동이 트면서 강남 한복판에 갑자기 생긴 넓은 청보리밭에 쏟아지는 아침햇살을 보면서 참 뿌듯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농어촌자원개발원 선·후배님, 동료들에게 농어촌자원개발원 사업과 관련하여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농어촌자원개발원은 공사가 조성하고 정비한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농촌마을에 농촌관광,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농촌공동체 활성화사업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공사 비전인 활기차고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문화를 바꾸는 아주 더디고 힘든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조직 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 할 때도 있겠지만 우리는 이미 16년 전부터 농어촌에서 농어민과 함께 행복한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황소의 걸음처럼 힘 있게 전진합시다.



정리 : 김혜미(홍보실)
사진 : 이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