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의 113년 역사를 되짚어본다. 이번 달에는 1993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북한농업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제9회 북한농업생산기반 세미나
1993년 농어촌연구원에 북한농업연구팀이 만들어졌습니다.
북한과의 협력사업을 도모하고,
통일 이후 농업생산기반을 준비하기 위한 연구팀이었습니다.
북한농업에 대한 연구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휴전선으로 가로막혀 방문할 수 없는 북한을 연구하기 위해
연구팀은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북한의 농업생산기반과 관련 정책,
농공기술과 정비제도 등을 연구하는 한편,
통일 대비 협력 방안과 북한의 수리시설
복구지원방안도 적극적으로 연구하였습니다.
29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여전히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통일 한반도의 식량자급을 위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북한농업연구팀 신설
1993년 신설된 북한농업연구팀은 2000년 북한농업연구실, 2006년 남북협력팀, 2014년 북한연구센터 등으로 확대·개편되었다가 2021년 농어촌연구원의 해외북한연구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1995년 발생한 북한지역의 대홍수는 농업분야에 치명적인 피해를 가져왔다. 농업의 황폐화 문제는 북한의 지도체제 문제와 함께 국제사회에 적나라하게 노출되었다. 1995년 대홍수와 함께 농업생산이 급격하게 감소하여 수년간 기아사태를 경험하였으며, 이후에도 지금까지 식량위기 혹은 식량부족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1993년 농어촌연구원에는 북한농업연구팀이 신설되었다. 북한농업연구팀은 남북협력사업과 통일 이후를 대비한 북한의 농업생산기반 조성사업에 관한 연구, 북한의 농업생산기반 및 정책에 관한 연구, 농업생산기반 정비제도 및 남북한 농공기술 비교, 농업기반정보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 통일대비 식량자급기반 구축을 위한 농업기반협력방안, 북한의 수리시설 복구지원방안(양수장시설을 중심으로), 북한의 농업용저수지 개발방향설정에 관한 연구 등을 수행하였다.
북한농업연구
한국농어촌공사는 통일농정에 대비하여 농업생산기반 시설자원 조사 및 분석으로 통일 한반도의 안정적 식량생산 기반 구축을 연구하고 있다.
농림기술관리센터에서 발주한 연구과제로는 북한의 농업기반 특성과 정비방안 연구, 북한의 임진강유역 농업기반현황 및 남북협력방안 연구를 수행하였다. 정부정책 반영을 위한 연구과제로는 북한의 서해안지역 농업용수체계 현황 및 개선방안연구, 동해안지역 농업용수체계 현황 및 개선방안 연구, 북한의 간척지개발현황 및 남북협력방안연구, 북한의 협동농장 개발협력 시범사업 추진방안, 남북 공동영농단지 조성과 활용 방안 연구 등을 수행하였다.
글 : 염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