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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가 안정적으로
확보·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7월은 ‘작은 더위’라 불리는 소서(小暑),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 ‘쇠뿔도 녹이는 더위’인 삼복(三伏) 등 유독 더위와 연관된 말이 많습니다. 농어촌에서는 모내기를 끝낸 모들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고, 일손이 늦어진 곳에서는 늦모심기로 바쁜 시기입니다. 소서가 지나면 날씨가 더워지고 장마가 시작되는 까닭에 ‘소서 모는 지나가는 행인도 달려든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모내기를 마치려는 손길로 분주합니다.

한 해 농사의 시작인 모내기와 함께 중요한 것이 충분한 물 공급이 아닐까 합니다. 물관리의 중요성은 세계적인 물부족 심화와 홍수·가뭄 등 수재해 위험 증가로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가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물관리 기본법을 시행한 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여러 부처에 분산되어있던 물관리 기능이 수량과 수질은 물론 재해관리 업무까지 환경부로 통합되면서 본격적인 물관리 일원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의 정책 혼선, 예산 중복 등 업무 비효율이 상당부분 개선되고 보다 체계적인 물관리로 국민에게 더욱 깨끗한 물을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 전체 물 사용량에서 약 41%를 차지하는 농업용수도 물관리 일원화에서 중요한 대상입니다. 농업용수는 농업정책과 밀접하게 연계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영농시기별로 사용량 차이가 크고 작물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공급하여야 하는 등 특수성이 있습니다. 물관리 일원화가 이러한 농업용수의 특수성을 고려한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공사는 ‘물관리기본법’ 제정 취지에 부합하면서 농업용수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업인들이 가뭄 걱정없이 안심하고 농업용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용수관리의 과학화와 선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