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

(Earth Overshoot Day)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이 있습니다. 지구가 한 해에 사용해야 하는 생태 자원을 미리 사용해 버린 한계점을 계산한 날짜인데요, 다시 말해 한 해 동안 지구에서 생산된 자원이 모두 소진되는 날을 뜻합니다. 1987년 12월 19일이던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은 2018년에는 8월 1일, 2019년에는 7월 29일로 그 시기가 점점 당겨지고 있습니다.





즉, 세계는 내년에 써야 할 지구 자원을 당겨 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구 생태 용량 초과를 부채라 생각한다면 언젠가는 파산을 신청해야 할 날이 점점 다가온다는 의미인 셈이죠. 우리나라의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은 2019년 기준 4월 10일로 다른 나라보다도 그 시기가 빠른 편입니다. 후대들에게 깨끗한 지구에서 살 수 있도록 덜 쓰고 더 생각하는 삶을 생각해봐야 할 때입니다.



글 : 나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