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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비우고

그들이 사는 세상

세상에 긍정적 영향을 전하는

김민성 씨

멜론, 지니뮤직 등 음원 사이트에 생소한 가수의 음원이 매일 꾸준히 800건 이상의 재생 횟수를 기록했다. ‘오늘이 지나면 우리 어떻게 해야 돼’, ‘작은 목소리로 말해주고 싶어’ 등의 노래에 많은 이들이 호평을 쏟아냈다. 법무법인 대진의 대표 변호사이자 ‘민성’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성 씨가 그 주인공이다.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이루기까지

서울 양재동의 한 음악 작업실, 녹음실 밖으로 감미로운 목소리가 울린다. 곧 발표할 음반 작업으로 바쁜 김민성 씨가 반복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아침이면 법조 타운이 밀집한 서울 서초구의 사무실로 출근해 의뢰인에게 맞는 판례를 분석하는 변호사인 그의 또 다른 생활이 펼쳐지는 녹음실의 풍경이다. 이곳에서만큼은 그는 뮤지션 ‘민성’이자 엔터테이먼트 ‘BoutiqueKM(부티크 케이엠)’의 대표다.

그가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한 것은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학생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던 김민성 씨는 대학 진학 후 2002년 KBS 2FM ‘인터넷 가요제’에 참가해 본선 8팀 안에 진출하게 된다. 그 후 JK김동욱의 곡 ‘너를 비운다’ 작사에 참여한 바 있으며, 교환학생으로 일본에 있을 때는 3인조 댄스 가수 오디션에 붙기도 했다.

“일본에서 오디션도 보고 노래도 배웠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어요. 가정 형편도 어려워졌고 진로를 고민하던 중 로스쿨 제도가 생겼죠. 꼭 가수가 아니더라도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변호사가 돼야겠다는 마음을 품었고 로스쿨에 진학했죠.”

변호사가 된 그는 약 10년간 송무에 전념했다. 남들이 사건 40~50건을 처리할 때 80건씩 맡고, 자정이 되어서야 퇴근하며 그야말로 치열하게 살았다. 그렇게 2014년 법무법인 대진을 설립해 안정적인 생활에 접어들었다. 그러자 현실 때문에 밀어 두었던 꿈이 다시 밀려왔다.

꼼꼼한 분석으로 ‘공감’하고 ‘공감’ 받는

4년 전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던 오랜 친구 ‘맥켈리’가 같이 음악을 하자고 제안하며 김민성 씨는 꿈의 세계에 다시 발을 들였다. ‘민성’이란 예명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노래 연습은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하거나 출·퇴근길 차 안에서 틈틈이 해오고 있다. 깔끔한 고음과 공감 가는 가사가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판례를 분석하는 것과 작사 작업의 본질은 비슷해요. 내 감정에만 치우지치 않고 가사를 꼼꼼히 분석해야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거든요. 재판도 마찬가지죠. 판례를 분석할 때 의뢰인과의 정서적 교감이 중요해요. 의뢰인이 가지고 있는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사건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게 좋은 변호사라 생각해요.”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겠다는 마음으로 변호사가 된 것처럼, 그는 다양한 분야의 법률자문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민주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서울지방변호사회 국제위원회 위원, 서울특별시 공익변호사단,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 재능기부단 활동에 이어 현재는 농업기업 (주)퍼밋의 법률자문, 수서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동북아경제협력위원회 법률자문, (사)국제직업능력개발교류협회 법률고문 등으로 활동하며 변호사로 품었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이루기까지

결국 김민성 씨는 스무살 이전부터 꿈꿨던 가수의 꿈을 이뤄냈다. 그는 앨범을 꾸준히 발표하고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5년 안에 성공시키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동시에 로펌을 찾은 고객에게는 최선을 다해 조력하겠다는 다짐이다. 고객들이 ‘사건 맡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변호사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춰갈 것이란다.

대표 변호사로서의 업무와 음악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 법도 한데, 김민성 씨에게 ‘부캐’로서의 가수 활동은 삶의 큰 활력이다. 이 에너지가 본업을 더욱 충실히 만드는 원동력인 셈이다.

“음악 활동을 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양해졌어요.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소소한 즐거움들이 보이더라고요. 가사를 쓰며 사소한 자극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기록하는 습관도 생겼고요. 이러한 에너지를 본업에도 이어가고 싶어요. 앞으로도 저의 활동을 지켜봐 주세요.”

민성 MUSIC LIST

○ 2020. 07. 관계

○ 2021. 03. 오늘이 지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돼

○ 2021. 05. 작은 목소리로 말해주고 싶어

○ 2021. 12. 내가 널 기억할게

○ 2022. 02. 널 만나러 갈 거야

○ 2022. 03. 벚꽃, 그대

https://youtu.be/Lo0A8JlJDG8

이봄 사진 봉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