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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서기

이 계절엔 이 음식

봄이 준

최고의 선물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 대지의 생명을 품은 봄나물은 우리 몸의 활기를 깨운다. 그중 두릅은 독특한 향과 쌉쌀한 맛이 일품인데다가 면역력에 좋은 사포닌이 풍부해 ‘봄나물의 제왕’이라는 예찬을 받고 있다.

#두릅의 종류

두릅에는 참두릅·개두릅·땅두릅 총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참두릅이 흔히 말하는 두릅으로, 두릅나무의 새순이다. 개두릅은 음나무(엄나무)에서 자란 새순이다. 두 두릅은 나무 꼭대기에서 자란다고 하여 목말채·모두채라는 이름도 있다. 땅두릅은 나무가 아닌 땅 속에서 자라난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여 ‘독활(獨活)’이라고도 불린다. 참두릅은 씁쓸한 맛과 향이 다른 두릅에 비해 연한 편이며, 개두릅은 참두릅보다 잎이 진하고 윤기가 있다. 땅두릅은 가시 대신 잔털이 나 식감이 부드럽다.

#두릅의 성분

인삼의 주요 성분으로도 잘 알려진 사포닌은 두릅 특유의 쌉쌀한 맛을 내게 한다. 사포닌은 면역력 강화·피로 회복·암 예방에 효과적이며,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해 환절기에 특히 좋다. 두릅의 독특한 향을 내는 정유 성분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머리를 맑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두릅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로리는 100g당 21kcal로 낮아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 비타민C, 아연, 엽산, 칼륨 등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가득 함유돼 있다.

#두릅 고르는 법

줄기가 연하면서 수분감이 있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연둣빛의 어린 새순이 식감이 부드러워서 먹기에 좋고, 새순 끝부분의 잎이 펼쳐지지 않고 오므라든 것이 신선하고 부드러운 두릅이다. 줄기나 잎 부분이 시들거나 얼룩덜룩한 반점이 있는 것, 가시가 많은 것은 피한다. 또 새순 부분과 나무껍질이 붙어 있는 부분은 길이가 비슷한 것이 좋으며, 나무껍질이 지나치게 마른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일 수 있으므로 피한다.

#두릅 손질법

두릅 밑동을 감싸고 있는 나무껍질 부분을 칼로 깔끔히 잘라준 후, 잘라낸 부분을 다시 둥글게 돌려 깎아 거친 부분을 제거한다. 이때 밑동을 너무 많이 자르면 순이 가닥가닥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억센 가시들은 칼로 제거하고 손질된 두릅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씻어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이물질을 씻어낸다. 두릅은 구입 후 최대한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좋지만, 냉장 보관을 할 경우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싸서 보관한다.

두릅 숙회

재료

두릅 500g, 소금 1/2큰 술 초장(고추장 2큰 술, 설탕 1큰 술, 매실액 1큰 술, 식초 2큰 술, 다진 마늘 1/2큰 술, 참기름 1/2큰 술, 통깨)

요리법

1 두릅을 세웠을 때 2/3 정도 잠길 정도의 물을 냄비에 담아 끓인다.
2 끓는 물에 소금 1/2큰 술을 넣고 두릅 밑동을 먼저 넣어 20초 정도 데친다.
※밑동 부분은 두껍기 때문에 잘 익지 않아 밑동을 먼저 익히는 게 포인트!
3 밑동을 데친 후 나머지 부분을 1분 정도 데친다.
4 데친 두릅은 차가운 물에 깨끗하게 헹구고 손으로 가볍게 물기를 짜준다.
5 접시 위에 데친 두릅을 가지런히 올린다.
6 초장에 찍어 맛있게 먹는다.

두릅

주성분 사포닌

면역력을 강화하며 피로 회복·암 예방에 효과적

제철 4월~5월

봄 두릅은 ‘금’, ‘봄나물의 제왕’이라고 불림

주산지

전북 순창. 큰 일교차와 높은 해발이 두릅을 더욱 맛있게 함

좋은 음식 궁합

소고기. 소고기의 불포화지방산이 두릅의 비타민K 흡수를 도움

기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