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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비우고

모듈러 라이프

한 권의 책이 가진 힘

인생 책 만나볼까요?

책을 곁에 두고 즐겨보는 사람에게서는 특별한 여유가 느껴진다. 눈과 귀를 자극하는 불필요한 정보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시선과 속도로 세상을 읽어내기 때문이다. 때로는 인생의 위대한 스승, 혹은 속 깊은 친구가 되어주는 책. 그 책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보자.

나를 성장시키는 독서의 힘

power 1

타인의 마음을

읽게 한다

독서는 우리의 감각 자체를 발달시킨다. 2006년 스페인 연구자들은 “커피 향이 좋다” 같은 문장을 읽을 때 뇌의 후각 피질 영역이, 프랑스 연구자는 “파블로가 공을 찬다” 같은 문장을 읽을 때 운동 피질 영역이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했다. 뇌는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을 구별하지 않는다. 독서를 통해 인간이 다른 이의 경험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자신이 직접 탐구하지 않은 지식을 이해할 수 있는 이유다. 독서는 같은 이유로 인간의 사회성을 증진한다.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 낯선 환경에서 행동하는 방식을 배우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타인의 마음을 알아내는 훈련을 한다.

power 2

두뇌 건강을

돕는다

인간의 뇌는 신경세포를 의미하는 뉴런과 시냅스로 이루어져 있다. 시냅스는 뉴런들의 의사소통을 위해 연결된 부분을 말한다. 어릴 때 생성된 뉴런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시냅스다. 시냅스는 외부자극을 받아 새로 형성되기도 하고 이미 연결된 부분은 견고해지면서 뇌는 발달한다. 책을 통한 학습과 다양한 경험들이 뇌를 자극하면서 뇌의 시냅스 연결망이 새롭게 생성된다. 결국, 기억과 학습은 시냅스의 물리적 재편성의 결과이다. 즉 꾸준한 독서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성장시킨다. 그 성장은 바로 의식이 확장되고 통찰력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power 3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독서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작가가 만든 세계에 몰입하다 보면 현재의 근심과 걱정에서 저절로 해방되기 때문이다.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책과 조용히 대면하는 시간, 남들과 비교하며 앞날을 걱정하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불안해하며 초조해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고통과 어려움은 그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통의 일이라는 것. 독서는 개인의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인간으로서 느끼게 되는 희로애락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곤 한다.

power 4

지금보다

현명해진다

독서량이 많아지면 문장이 어떤 흐름으로 구성되는지의 패턴이 보인다. 이는 논리적 사고의 바탕이 된다. 어휘력 또한 비약적으로 증가된다. 말의 표현이나 표현 방법 등이 머릿속에 기억되어가는 것. 책을 읽고 지금까지 몰랐던 것이나 생각한 적도 없었던 지식을 접할 수도 있다. 혼자서 생각하고 있으면 평생 떠오르지 않았을 것 같은 아이디어도 독서를 하면 의외로 쉽게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독서는 지금보다 현명해지는 나를 만나는 방법이자, 단조로운 일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오늘부터 차근차근 독서법

power 1

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읽자

오늘부터 책 읽기를 마음먹고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하는 고전’ 등을 펼쳐든다면 책과는 또 다시 멀어질 것이 분명하다. 고전은 그 시대 당시 통용되는 언어로 쓰였기에 어렵게 읽히는 것이 당연하다. 책 읽기에 서툰 사람이라면 어려운 고전보다는 쉽게 읽힐 수 있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시·에세이는 좋은 선택지가 된다. 아무 곳을 펼쳐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고, 몇 장만 읽어도 이 책이 나와 맞거나 맞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좋은 독서란 한 문장이라도 자신에게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책 한 권을 꼭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을 필요는 없다.

power 2

독서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시·에세이 등으로 책읽기에 재미를 느꼈다면, 이제 독서의 지평을 넓힐 차례! 책 제목에 혹해서 인터넷 서점에서 마구잡이로 책을 구매하는 것은 금물이다. 평소 관심이 있는 주제가 아니라면 그 내용이 생소해 지루할 수밖에 없으며, 흥미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목차와 추천사·서평을 꼼꼼히 살펴 나의 관심사와 맞는지를 확인하자. 이후 ‘읽어야 하는 책’과 ‘읽고 싶은 책’을 구분해본다. 나만의 독서리스트를 만드는 것인데, 책을 읽은 후에는 등을 짧게 . 한 권 한 권 읽고 난 후 ‘클리어’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ower 3

좋은 책은

다시 읽는다

똑같은 한 권의 책이라도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이나, 의식에 따라 그 재미와 감동은 달라진다. 좋은 책은 되읽는 습관을 붙여보자. 그래야 온전히 자신의 책으로 만들 수 있다. 첫 번째 독서는 가볍게 읽는 단계이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모두 이해할 필요도 없고, 핵심 내용을 정리할 필요도 없다. 그저 편한 마음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넘어가고, 꼭 다시 읽고 싶은 문장이나 메모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가볍게 기록해두면 된다. 이렇게 1회독을 마치면 책이 대략 어떤 내용인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대강 파악할 수 있게 된다.

power 4

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자

1회독 이후에는 저자와 소통하며 자신의 내연을 확장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밑줄 긋기와 메모는 좋은 방법이다. 밑줄을 그으면 글쓴이가 말하는 논지가 뚜렷해지고 기억이 선명해진다. 이때 읽으면서 긋는 것이 아니라 한 챕터를 읽고 난 다음 밑줄을 긋는 게 효과적이다. 중요한 부분, 의문이 있는 부분을 추려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 여백에는 의문 사항을 적는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그 책에서 찾지 못했다면, 다른 책에서 찾아야 한다. 이는 성가신 일이지만 그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할 때 독서의 진정한 기쁨을 느끼게 된다.

TIP. 책 읽어주는 ‘오디오북’

윌라

전문 성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와 클라이맥스의 음향 효과를 즐길 수 있다. 베스트셀러 소설뿐 아니라 분야별 전문 서적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 회원 가입 후 첫 달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그 후 이용료는 월 9,900원이다. 오디오 강의를 추가하면 월 1만3,500원의 이용료가 결제된다.

밀리의 서재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카톡’ 형식으로 책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챗북’도 운영 중이다. 월 9,900원 이용료로 전자책 10만권 및 오디오북, 챗북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병헌이나 변요한 같은 유명 배우들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고, 본인 취향에 맞게 책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오디오클립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전문 성우뿐 아니라 정해인·김대명·김태리·한지민 등의 셀럽의 목소리로 다양한 문학작품을 들을 수 있다. 이용료는 1,500원부터 시작해 각각의 콘텐츠마다 상이하다. 그 밖에도 외국어·교양·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오디오 콘텐츠를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

스토리텔

스토리텔은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로, 국내에는 2019년 론칭 이후 5만 권이 넘는 한·영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있다. 가입 후 7일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스트리밍 계정 개수에 따라 월 1만1,900원, 1만7,900원, 2만3,900원의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기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