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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우리는

그러니까 우리는 ②

국토의 효율성 높이고, 농어촌에 활력 불어넣는
수상태양광발전사업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의 해법은 재생에너지에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재생에너지사업을 전개하는 준정부기관으로서, 농업용 저수지 및 담수호를 활용한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통해 농어촌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현 과제 수상태양광발전사업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애(愛) 그린(Green) 가치 2030’을 비전으로 세우고 농어촌 분야 탄소중립에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 중 하나가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이다. 태양광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지만,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하는 육상태양광발전은 무분별한 산림 훼손과 국토 난개발이라는 문제가 있다. 100㎿ 규모의 육상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데는 약 120ha가 필요한데, 이는 연간 약 580t의 쌀 생산 부지를 잃는 것과 같다. 수상태양광은 유휴 수면 부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국토의 효율적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또 저수지, 담수호 등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며 농어촌 지역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수상태양광발전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부족한 농업생산기반시설 유지관리 재원에 재투자된다. 이는 또 농업인의 영농편의 도모를 위해 환원된다.

주민협력사업 지원현황 (누적)

2012년 첫 사업 시작,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의 가시적 성과

한국농어촌공사의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은 2012년 전북 부안 청호에 약 30kW 규모로 시작됐다. 2021년 기준 전국 38지구에 약 40MW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상황이며, 연간 발전량은 5만2,224MWh에 달한다. 이는 약 2만1,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약 2만3,000t(소나무 약 17만 그루의 식재효과)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국토 전역에 수상태양광발전소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한국농어촌공사의 갈 길은 아직 멀다.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 인근 경관 훼손 등 수상태양광발전을 향한 주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상태양광사업은 자원을 보호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수상태양광이 설치되면 수질, 녹조, 중금속, 전자파 등 환경적인 문제가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공사에서 운영 중인 수상태양광으로 인해 실제 환경에 영향이 있었던 사례는 없다. 태양광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수준이다.

태양광 및 전자제품 전자파 수치

- 태양광 발전소 전자파 : 0.17V/m, 0.07mG

- 텔레비전 전자파 7.59V/m, 0.1mG, 태양광의 44배 (출처 : 국립전파연구원)

수상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

주변 경관 훼손에 대한 지적 또한 수상태양광사업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상태양광 패널을 전체 수면 면적의 10~20%를 넘지 않는 범위에 설치하고 있다. 수상태양광 시설물이 농어촌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경관디자인 공모전, 수상태양광 경관개선 연구 등도 진행해 수상태양광을 지역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방법도 모색 중이다. 수상태양광발전이 오히려 수질 개선 효과를 가져 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수면 위에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하면 햇빛이 차단되고 그늘막이 조성되는데, 이로 인해 물 속 TOC*이 줄어든다. 수상태양광 최적 차광 수면적을 산정한 결과, 25% 이상 차광 시 차광이 없을 때에 비해 TOC 함량이 감소했다. 차광효과로 인해 물 증발도 감소된다. 물의 증발을 막아 증발로 손실되는 용수 확보가 가능하며, 담수호의 염도를 희석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TOC : 물 속 유기화합물의 양을 탄소량으로 나타낸 것으로 대표적 수질 지표 중 하나

안전한 수상태양광발전을 위한 한국농어촌공사의 노력

한국농어촌공사는 ‘재생에너지발전소 유지관리 매뉴얼’에 따라 순시점검, 일상점검, 정기점검 등 시설관리 담당자가 주기적인 점검을 시행한다. 또한 모니터링 설비가 구축돼 발전량 및 발전설비 이상 유무를 상시(SMS 경고알람 등) 모니터링하고 있다. 태양광 모듈 청소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자연환경 그대로의 빗물로 세척을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맹독성 세제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단, 조류에 의한 오염물질 등 이물질의 제거를 위해 고압 분사기를 이용해 물을 뿌려주거나 부드러운 천으로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원고훈(한국농어촌공사 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