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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100년·미래로 100년, 농어촌의 행복을 위해 한국 농어촌공사는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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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소개

CEO의 농정산책

  • 제목 흙사랑 물사랑 3월호 CEO메시지 - 공부를 포기하려던 이태백이 돌아온 이유
  • 작성자 김예나
  • 조회수 374
  • 전화번호 061-338-5085
  • 작성일 2020-03-02

공부를 포기하려던 이태백이 돌아온 이유


 중국의 대표 시인으로 유명한 이태백도 젊은 시절에는 공부에 싫증을 느껴 포기하려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학문수행을 접기로 하고 산에서 내려오던 도중 냇가 바위에 도끼를 갈고 있던 노파와 마주친 이태백이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 수 있겠냐 비웃자, 노파는 중도에 그만두지 않으면 언젠가는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크게 깨달은 이태백은 학문에 정진하여 이후 두보, 왕유와 함께 중국 당나라 3대 시인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유래한 사자성어가 바로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마부작침(磨斧作針)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 있게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마부작침의 교훈은 저의 좌우명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지난 40년간 농어촌을 위해 일하면서 좌절할 때마다 떠올린 말이 내가 노력하는 만큼 반드시 변화가 온다 평범한 진리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작년 3,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에게는 다시 한번 농어촌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마음을 다잡았던 1년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농어촌에는 지난 1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큰 가뭄은 없었지만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 가뭄이 발생했고, 태풍이 일곱 차례나 연이어 닥치면서 기후변화에도 안전한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었습니다. 또한 WTO 개도국 지위 포기, 공익직불제 도입, 사람 중심의 농정 개혁 등 농정환경도 급변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저는 전국의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농어업인, 지역주민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고, 현장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농어촌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지난 1년이 공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한 해였다면, 올해는 농어업인과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전국적인 조직망과 풍부한 유·무형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공사야말로, 농어업·농어촌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공사는 마부작침의 비장한 각오로 앞으로도 농어민과 함께 농어촌을 위해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사의 노력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김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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