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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농정산책

  • 제목 흙사랑 물사랑 5월호 CEO메시지 - 꿀벌의 날갯짓이 반가운 봄날에
  • 작성자 이윤희
  • 조회수 325
  • 전화번호 061-338-5085
  • 작성일 2023-05-02

꿀벌의 날갯짓이 반가운 봄날에

 

 연둣빛 여린 숲이 무더운 여름을 기다리며 활기찬 생명의 꽃을 피우는 5월입니다. 계절의 여왕답게 산과 들에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이 득합니다. 열심히 꽃가루를 나르는 벌과 나비의 바쁜 날갯짓이 올가을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게 합니다.

 지구상에 꽃이 피는 식물의 약 90%가 벌과 나비와 같은 수분 매개체에 의해 번식합니다. 또한,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70%가 꿀벌을 포함한 곤충의 수분 활동에 의지해 생산됩니다. 많은 조류와 포유류는 곤충을 먹이로 생존하고 있습니다.

 곤충이 사라진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침잠을 깨워주던 커피도, 우리의 입맛을 돋우던 과일도 모두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될 것입니다. 곤충이 영양분을 흙으로 돌려보내지 못하면 식물뿐만 아니라 생태계가 통째로 무너지고, 인간 또한 생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곤충이 사라지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농약, 살충제 등도 큰 이유지만 기후변화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영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연 서식지가 풍부한 지역의 곤충 개체수는 7% 정도 감소했지만, 후변화 현상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49%나 줄었다고 합니다. 곤충이 전하는 기후변화의 경고음은 우리나라에서도 위태롭게 울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290만 개 수준이던 전국 벌통 수는 연말에 248 개로 줄었습니다. 가을에만 40만 개 이상의 벌통이 사라진 것입니다. 개체수로 따지면 최대 100억 마리에 달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실감하는 요즘이지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환경과 생태계보호를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해 나간다면 전 지구적 재앙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꿀벌 귀환 캠페인을 통해 꿀벌의 건강한 서식지 조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공수분이 어려운 농가를 우선으로 벌통을 임대하고, 벌들이 충분한 꿀을 얻을 수 있도록 농촌에 밀원수를 심는 활동도 추진 중입니다. 공사는 앞으로도 환경과 생태계를 생각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민 여러분, 나아가 미래세대의 행복을 든든하게 지켜나가겠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이 병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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