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업으로 함께하는 행복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그러나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협력의 중요성을 담은 아프리카의 속담입니다. 많은 이들이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갖고, 더 빨리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집중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런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모든 것이 연결된 거대한 생태계입니다. 그래서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생각지도 못한 사이에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창궐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 등이 글로벌 식량 위기를 초래한 것처럼 말입니다. 건강한 생태계에서 구성원 모두가 더 오래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혼자 앞만 보며 달리는 경주마의 질주 대신 주변을 살피며 함께 걷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공사는 세상을 살아가는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위해 추진사업 하나하나에 세심한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후변화와 식량안보에 취약한 개도국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업기술과 발전경험을 전수하고, K-농업과 국내 농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1967년, 베트남 기술지원 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시작된 우리 공사의 해외사업은 이제 세계 여러 나라에 새로운 희망과 미래 성장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K-농공기술 수출 확대 추진단’을 새롭게 출범하여 우리의 선진기술을 필요로 하는 나라에 115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고자 합니다.
글로벌 농업과 미래세대의 행복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걷고 있는 공사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무더운 날씨에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이 병 호
